투자 공부/주식

[전기차] SK이노베이션, 패닉은 없었다. 굳건히 주가 방어에 성공

Varsika 2021. 2.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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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가 동향

지난 주말, SK이노베이션의 소송 패소 소식으로 인터넷은 시끄러웠다. 월요일 하한가를 찍을 것이란 공포스러운 전망부터, 바이든이 큰 결심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의견, 기존 사례를 들어 거부권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유예기간 동안 조지아주에 건립 중인 공장이 완공될 것이니 문제없다는 의견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의견이 쏟아졌다.

 

다만 댓글이나 온라인상에 짤방 형태로 떠돌던 대부분의 전망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고, 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매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패닉셀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외국인들이 개미들의 매도 물량을 매수하기 시작했고, 15일 종가는 기존대비 -4%를 기록했다. 우려에 비해서 미미했던 하락이었다. 그리고 오늘 17일에는 다시 4.39% 오른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결론적으로는 두 회사가 합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미국에 투자 중인 현재 상황과 소송 조기 패소에 대한 주가 선반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현재 안정적으로 20만 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사 측의 발표도 담담한 어조로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을 거듭 전달하고 있다.

 

인생 첫 1루타를 기록했음과 동시에 15일 패닉셀에 동참해 아쉽게 90%대 수익을 실현하고 투자를 마감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주가의 타이밍을 맞출 수는 없지만 패닉셀에도 (개장 직후) 폭락과 (폭락 직후) 반등의 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인반꿀', '주반꿀'을 증명/목격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수익은 수익대로, 기존에 겪어보지 못한 경험은 경험대로 얻으며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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