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이야기들/독서

씬짜오 씬짜오 (최은영, 쇼코의 미소)

Varsika 2023. 7. 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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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1995년, 독일 플라우엔에서 '나'의 가족과 투이(베트남 소년)의 가족이 이웃으로 만난다. 투이네 가족은 투이, 호 아저씨, 그리고 응웬 아줌마 총 3인이다. 투이는 나를 '우드스탁'이라 불렀고 우리는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이후 우연한 일로 응웬 아줌마의 사연을 알게 된다. 월남전 때 한국 군인들이 투이 엄마의 가족들, 그러니까 투이의 외가쪽 식구들을 죽였다고 했다. 그러나 그 말을 듣고도 '나'의 아빠는 베트남인들에게 사과하고 싶지 않아 했다. 아빠는 월남전에서 형을 잃었다. 이후 나의 가족과 투이네 가족은 소원해지기 시작한다. 
 
○ 책 속에서
- 투이가 말하고 싶었던건 그런게 아니었으리라고, 그 애를 앞에두고 그런 식의 설명을 하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쩐지 입을 열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나는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 신짜오 신짜오. 우리는 몇번이나 그 말을 반복한다. 다른 말은 모두 잊은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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