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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109

[조선] 한국조선해양 수주 행진과 후판 가격인상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연속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연속된 수주의 이면에는 한국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이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선주들도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을 원하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초대형 LPG선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데 이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도니 환경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한국조선해양은 4월 13일 기준으로 73척, 금액으로 6조 원 이상의 물량을 수주해 연간 목표의 39%를 달성했고, LPG선으로만 보자면 전세계에서 발주된 37척 중 23척을 수주했다. 일각에서는 조선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新조선업 부흥을 위해 ..

[조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합병 의사를 밝힌 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2019년 3월에 산업은행 측으로 대우해양조선 인수 의사를 밝혔으므로 꼬박 2년이 지난 시점이다. 인수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55.7%)을 전량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6개국에서 승인심사를 진행 중에 있고, 코로나로 인하여 현재 해당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중국에서는 승인이 완료되었고 관건인 EU, 일본, 한국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의 조선부문 지주사) 권오갑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로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 인수합병 이후, 한국조선해양은 어떻게 바뀌나? 두 회사가 인수합병에 성공한다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21%..

[수소] SK그룹과 SK디스커버리의 동상동몽(~2021년)

1. SK그룹의 분리경영(2019~) SK그룹은 2019년을 기점으로 2개의 지주회사를 통해 독자적인 분리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SK(주) 소속과 SK디스커버리 소속으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나뉘어있다. SK(주)계열은 익히 유명한 최태원 회장이, SK디스커버리는 그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회장(SK와이번스의 마지막 구단주)이 지배하고 있다. 2007년, SK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지만, SK(주) 위에 SK C&C가 별도로 존재한 옥상옥 구조였다. 이후 2015년, SK(주)와 SK C&C가 합병되었고, 2019년에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하던 SK건설 지분 전량과 SK네트웍스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현재의 SK그룹 내 2개 지주사 체제가 만들어졌다.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자회사는 SK(주)의 ..

[아세안] 신남방 정책 / 아세안 시장 관련 읽을 거리

1. 한국농어민신문 19년 12월 30일 기사 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3877 [신남방·신북방 개척, 어디까지 왔나] 6억5000만 인구 보유한 거대시장…‘시장다변화’ 성큼성 [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2020년 농식품 수출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시장다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 수출은 신선농산... www.agrinet.co.kr - 2012년 일본의 혐한류, 2017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농식품 수출이 급감한 전례가 있어 시장 다변화가 시급 * 미중일 3국의 수출비중은 2018년 기준 46.7% 수준 -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다변화를 위해 신남방(아세안), 신북방(러시아& 중앙아시아) 수출전략을 진행 중 - 아세안 : 6억 5천만 ..

[이커머스] 쿠팡은 과연 커머스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쿠팡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주당 공모가 35달러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60달러대까지 주가가 폭증하였고, 3월 13일 현재 40달러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상장으로 약 5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쿠팡을 이렇게 표현했다. "The future of commerce". 과연 쿠팡은 커머서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쿠팡은 사업 핵심분야로 유통, 물류, 푸드 딜리버리를 선택했다. 특히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쿠팡은 여기에 박차를 가해 전국 어느 곳이든 쿠팡 물류센터에서 10km 이내 범위에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른바 전국 단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풀필먼트 사..

[주식투자] 투자 근육을 키우는 조언들

○ 경향비즈 2030 자낳세 보고서(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https://news.khan.kr/Lmzmz 1.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돈 : 1~3년 이내 투자한 돈이 없어져도 생활이나 계획에 지장이 없을 금액만 투자해라. 투자는 기본적으로 자산을 쌓아놓은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이다.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2. 나쁜 가격엔 참여 안 하는 것도 투자의 일부 : 투자는 야구와 비슷하다. 타자가 3할을 치려면 나쁜 볼은 안쳐야 한다. 투자는 고독한 것이고, 외로운 시간을 견디게 하는 것은 배당이다. 한국에서 장기 투자를 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기업이 배당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투자란 시간을 사는 일이다. 배당을 안 주는 것은 시간을 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인. 3. "친구가 부자 되는..

[해운] 너무 빨리 팔았던 팬오션, 들어가지 못했던 HMM

개인적으로 투자의 범위와 규모가 커진 것이 작년 10월 ~11월이다. 하락장을 맞아 매수할 기업들을 고르기 시작했고,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그리고 유가 등 경기변동에 민감함 조선업과 해운업을 눈여겨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쉬운 종목들이 있는데 20%의 수익에 만족하고 매도했던 팬오션, 그리고 단기간의 폭등 후 다시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여 매수하지 않았던 HMM이 바로 그것이다. 해운업계의 호황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고, 약세장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여 여전히 주가를 잘 방어하고 있다. 작년 중순부터 해운 운임지수 상승에 대한 기사가 대량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020년 상반기, 해운선사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자연히 해운업체들은 선박운용을 큰 폭으로 ..

[전기차] SK이노베이션, 패닉은 없었다. 굳건히 주가 방어에 성공

지난 주말, SK이노베이션의 소송 패소 소식으로 인터넷은 시끄러웠다. 월요일 하한가를 찍을 것이란 공포스러운 전망부터, 바이든이 큰 결심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의견, 기존 사례를 들어 거부권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유예기간 동안 조지아주에 건립 중인 공장이 완공될 것이니 문제없다는 의견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의견이 쏟아졌다. 다만 댓글이나 온라인상에 짤방 형태로 떠돌던 대부분의 전망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고, 월요일 장이 열리자마자 매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패닉셀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외국인들이 개미들의 매도 물량을 매수하기 시작했고, 15일 종가는 기존대비 -4%를 기록했다. 우려에 비해서 미미했던 하락이었다. 그리고 오늘 17일에는 다시 4.39% 오른 가격으로 장..

[전기차] SK이노베이션, 충격의 패소와 향후 주가 전망

미국 ITC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배터리 부문(LG에너지솔루션) 간의 소송(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혐의)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조기 패소의 결정에 이어 최종심결(determination)에서도 동일한 결정을 한 것다. 이로 인하여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대한 배터리 수출을 향후 10년간 금지당했다. 이미 공급이 확정된 포드에 대해서는 4년,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2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해당 유예기간 동안은 해당 거래처에 한하여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 소송 전반에 대해서는 아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할 수 있다. 지난 포스팅 : varsika.tistory.com/113[보유종목]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어디까지?[투자 가설 및 논리 요약] ★ 적어도 2..

[보유종목]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어디까지?

[투자 가설 및 논리 요약] ★ 적어도 21년 1분기까지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며 조정이 온다면 추가 매수할 기회! -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이 뜨겁지만 매출 비중은 정유업 > 화학 > 배터리 부문 순이다. - LG화학과의 소송이 주가를 억눌러온 감이 있다. 잘 해소된다면 주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 - 배터리 산업은 공격적인 투자 이후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인데, SK이노베이션은 지속 투자 중이다. - 배터리 부문 분할 이슈가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주사 체제이기 때문에 주가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LG화학 분할 사례보다 적을 것이다. * 분할하는 목적은 정유업 부진 속에서 배터리 부문에 필요한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함으로 보임. * 정유업과 화학업의 부진으로 인하여 오히려 배터리 사업의 가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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