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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 몇몇 조언들은 이미 오래된 기준처럼 쓰고 있는데, 나이와 시기가 맞지 않는 것인지, 그대로 유지하면 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 책 속에서

- 오사칠계. 전력의 기본적인 5가지 요소(도, 천, 지, 장, 법)와 일곱 가지 기준. 

 

 

- 오십 이전까지는 주로 비즈니스 위주의 인간관계, 세월 위주의 친구 관계를 유지했을 것입니다. (...) 이런 관계에서는 대개 물리적인 힘, 즉 돈이 별로 없다거나 몸이 쇠락해지거나 생활 패턴과 삶의 철학이 바뀌면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고 우정도 식어 갑니다. 우정도 식물처럼 물을 주고 가꿔야 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으니 저쪽도 가만히, 그러다 보니 우정도 시들시들 풀 죽어 가기 시작합니다. 

 

 

- 상대의 변화와 상황에 맞춰 승리를 쟁취하라. 

"능인적변화이취승(能因敵變化而取勝)"은 혼자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변화에 따라 나를 변화하는 변중변이어야 합니다. 지피지기를 통한 변화입니다. 

▷ 관계에서도 똑같다. 상대가 변하면 나도 변해야 한다. 관계는 거리두기의 예술이다. 언제나 재조정될 수 있다. 

 

 

-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변화해도 추락한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비문.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하지만 잘못 변화해도 추락한다는 뜻. 

 

 

- 백전불태는 수많은 전쟁을 겪더라도 아군의 피해가 거의 없거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고 정권도 온전히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끄떡없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 승자의 저주를 경계하라. 

* 당시 전쟁은 합종연횡의 형태로 팀 멤버 중 하나가 어느 쪽으로 튈지도,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도 모르다 보니 영원한 혈맹도 영원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상대의 멸보다는 나의 불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입니다. 

 

 

- 70여 차례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항우지만, 해하 전투에서 최초이자 최후의 패배를 당하며 그의 삶은 죽음으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이것이 손자가 백전백승이 아니라 백전불태를 주장하는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수 많은 승리,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이 단 한 번의 패배로 날아가 버리는 것을 경계하자는 것입니다.

 

 

- 차범근, 이안 킨슬러, 미야모토 무사시는 결과적으로 지피지기를 통해 100승이라는 환상보다는 불태라는 안전한 현실을 선택했습니다. 진정한 승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진영 밖에서만 보이는 것이 있다. 소규모 전투로 적의 동정을 살펴라(作之而知動靜之理). 명백한 증거나 확실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행동에 옮기면 그떄는 이미 늦습니다. 그러므로 속도감 있게 오직 예측과 판단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 이 모든 것의 기반이 지피지기 입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 퍼즐을 맞추고 지피지기를 완성해 가는 것이죠. 

 

 

- 같이 가더라도 누군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면 연행이고, 서로 마음이 맞아 같이 가면 동행입니다.

 

 

- 관성을 버리고 주도권을 잡아라. 적을 불러야지 내가 적에게 불려 가지 않는다(致人而不致於人).

 

 

- 니체가 말하길 "인간은 대부분의 경우 외적 규범의 노예에 불과하다. 우리가 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실은 어떤 시대나 지역의 고유한 편견일 뿐이다"

 

 

-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현대인이 평소에는 잊고 살지만 가끔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삼십 대까지는 젊기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으니까 주저주저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고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하프라인을 넘어선 오십은 이제 새로운 이닝의 시작으로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숫자상으로만 하프 타임이지 실제로 활동 시간은 지나온 과거의 절반 정도만 주어질 것입니다.

 

이미 충분히 고민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당신 자신을 파악한 것만으로도 데이터가 충분하고, 그렇다는 것은 이미 고민을 충분히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동안의 '보이는 나'를 뒤로하고 '보이지 않는 나'를 향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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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썩기보다는 낡아 가야 한다. 오십부터는 낡아 가는 나이에 접어듭니다. (...) 썩어 가는 인생이 되지 마십시오. 50년 정도 살다 보니 다들 '인생 나들이'에 익숙해질 나이가 됐습니다. 그래서 외출할 떄도 대충 꾸미거나 아무 옷, 아무 신발, 아무 머리로 대충 정리하고 면도도 아예 하지 않고 나가기도 합니다. 50년 낡은 몸을 전보다 더욱더 다듬도 잘 차려입고 면도도 깨끗이 해도 모자랄 판에 젊었을 때보다 몸단장 시간을 줄이고 행색도 평범하다니, 과연 옳은 처신일까요?

 

 

- 이겨놓고 싸운다. 시험의 경우 미리 합격해 놓고 시험을 보는 것이죠. (...) 절박함을 근간으로 하는 근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기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잡습니다. '어쩌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이기는 것이 되죠. 이기는 것도 습관이니까요. 

 

 

- 승가위야. 승리는 만들 수 있다. 승리를 미리 기획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승가위야는 선승구전과 맥을 같이 합니다. 

 

 

- 부전승. 싸우지 않고 얻는다. 적을 멸할 작정으로 적을 치는 것은 상대도 사생결단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스스로 싸움을 그만두게 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해야 합니다. (...) 초격차가 나면 질투심도, 덤빌 엄두도 못 내고 의욕도 상실합니다. 다만 부러워할 뿐입니다. 손자의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부전이굴인지병" 방법 중 최상급인 벌모입니다. 싸울 의지 자체를 꺾는 것이죠. 

 

 

- 가능하면 전쟁은 피해야하고(전승) 이겨야 하고(필승)  빨리 끝내야(속승) 했습니다. 

 

 

- 난득호도.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수룩하게 보이기도 어렵다. 똑똑한 사람이 때로는 자기를 낮추고 어리석어 보이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한 처세가될 수 있다.

 

 

- 상대는 드러나게 하되 나는 드러내지 마라. 형인이아무형.

 

 

- 기세는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 것과 같아야 하고, 절도는 힘껏 당겨진 화살을 쏘는 것과 같아야 한다. (세여확노 절여발기)

 

 

- 상대가 자발적으로 이쪽에 오게 하려면 뭔가 이익이 있어 보여라. 상대가 올 생각을 하지 않게 하려면 오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들게 하라.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 能使敵人不得至者.

 

 

- 욕심이 나를 속인다. 사람은 마음이 불안하고 급하면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자기 좋을 대로 믿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 대부분이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하루하루 살기도 힘든 빈곤층인 이유입니다.

 

 

- 감정과 나를 분리하라. 군주는 분노에 군사를 일으키지 않고 장수는 성난다고 해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主不可怒而興師 將不可慍而致戰

 

 

- 성공의 방향을 잡고 작은 승리를 누적해라. 승리 경험의 기쁨을 계속 품고 있어야 새로운 승리 달성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 그러므로 나의 작은 승리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나도 승리해 봤다'는 생각보다 '나는 늘 승리하는 사람이다'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핵심은 비록 작은 승리일지라도 잘 기억하고 수시로 떠올리며 감격하는 것이다. 큰 성공을 이루는 핵심 비결은 틈만 나면 작은 승리를 머릿속으로 회상하고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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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지 않으려면 속이는 법을 알아야 한다. 천국으로 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옥에 가는 길을 잘 아는 것이다. 

* 흥선대원군의 사례

 

 

-  선택과 집중. 모든 곳을 지키면 모든 곳이 약해진다.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 만남의 장르를 정하라. 무엇 떄문에 만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술, 잡담, 상담, 철학, 멘토, 사업 등. (...) 장르를 지정하는 목적은 시간과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정말 시간 보내기가 지루하다면 혼자 묵상이나 산책을 하며 자신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 단체 모임을 지양하십시오. 단체 모임에서 깊이 있는 대화는 힘듭니다. 나이 들어 가면서는 공적이고 대중적인 고나계보다는 일대일의 개인적인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하십시오. 다자 만남은 시간과 공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정보를 얻거나 자문을 구하는 데 너무 돈을 아끼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정보로 인해 내가 장차 얻을 미래 이익에 대한 현가를 보상해 주라는 것입니다. 주변에 이런 대가를 정확하게 지불하다 보면 그 풍문으로 보다 많은 정보원이 모여들 것이고 여러분은 결국 정보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모든 정보는 처음에는 정으로 시작하지만 차츰 거래로 자리 잡아 갑니다. 요즘 세상에 밥 얻어먹자고 정보 주는 바보는 없습니다. 입으로 나오는 표현과 속마음은 다릅니다. 

 

以愛爵祿百金 / 이애작록백금 / 벼슬과 급여 백금을 아끼다가 

不知敵之情者 / 부지적지정자 / 적의 정세를 알지 못하는 것은 

不仁之至也  / 불인지지야 / 어질지 못함의 지극함이며 

非人之將也  / 비인지장야 / 사람의 장수가 아니며 

非主之佐也  / 비주지좌야 / 임금의 보좌가 아니며 

非勝之主也  / 비승지주야 / 승리하는 주인이 아니다. 

 

 

- 바랄 때는 때와 날을 살핀다. 發火有時 발화유시 起火有日 기화유일

 

 

- 정점에 섰음을 알리지 마라. 잘 싸우는 자의 승리는 지혜롭다는 명성도 없고 용감하다는 공적도 드러나지 않는다. 善戰者之勝也 無智名無勇功. 모두가 아는 승리는 승리가 아니다. 강태공은 '남과 다툴 때 번쩍거리는 칼을 쓰는 것은 진정한 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쟁승우백인지구 비랑장야)

 

승리 뒤에는 갈등과 원망, 원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죠. 고수는 조용히 싸우고 조용히 이깁니다. 고수는 승리를 해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와 갈채에도 연연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시기 질투를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죠. 

 

 

- 겸손이 빛날 순간은 오고야 만다. 강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나면 물가 경치가 보인다. 수락석출. 그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소리 소문 없이 정상에 오르십시오. 

 

 

- 관찰의 중요성. 모든 일에는 예고편이 있다. 특징, 패턴, 징후. 선지先知 활동의 필요성

 

 

- 장수는 진격할 떄 명예를 구하지 않고 후퇴할 떄 죄를 회피하지 않는다. 진불구명 퇴불피죄. 허울에 의미 부여 하지 마라. 오직 전투에만 집중하라. 승진과 훈장, 폼 잡는 데만 신경을 쓰면 판단이 흐려진다.

 

 

- 기세와 형세. 세의 관성에 굴복하지 마라. 성공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실패에 좌절해 포기하고 주저앉는 것도 세입니다. 로켓이 지구 궤도를 이탈하려면 초속 11.2km의 속력이 필요하다. 세를 벗어나려면 일정 수준의 속도와 힘, 즉 용기가 필요하다. 

 

용맹과 비겁을 결정하는 것이 기세다. (용겁 세야)

 

실패도, 성공도, 행복도, 불행도 습관이다. 이왕이면 행복의 흐름에 올라타라.

 

정상에도 행복이 있고 바닥에도 행복이 있다. 가능하다면 드가의 행복보다 빠삐용의 행복을 권한다. 드가처럼 섬에 남지 말고 빠삐용처럼 섬을 떠나라.

 

 

- 잘한 것도 못한 것도 모두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지나간 과거의 8할은 운 탓이다. (김현철 교수의 의견). 종이부시.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 공포는 유용하다. 단 실제로 위험한 것에 공포를 느낄 때만 그렇다. 공포라는 감정과 위험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 공포와 위험은 확연히 다르다. 위험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실제와 관점 사이에 갭이 있다. 이 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때, 간극의 크기만큼 오해가 생긴다. 경고가 상시적이 되면 진짜 다급한 일에 무감각해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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