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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피크닉 / 재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THINGNESS

Varsika 2021. 10. 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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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피크닉은 2019년 바우하우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모더니즘 디자인의 계승자이자 슈퍼노멀(Super Normal) 철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재스퍼 모리슨의 전시글 개최했다. '평범함의 위대함'을 믿는 한 디자이너의 각별한 시선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스치는 일상 속 사물에 깃든 아름다움과 지혜를 재발견할 수 있다. 작은 모티브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오랜 과정을 거쳐 '물건(thing)'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사례들을 만나보며 좋은 물건, 나아가 좋은 삶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아보기를 기원한다.

 

전시구성

스페이스1~스페이스3까지 실내 공간이 있고, 루프탑 라운지에는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진 작은 휴식 공간이 있다. 루프탑 라운지는 동시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작가소개

 

 

10대 시절 아일랜드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의 전시를 통해 디자이너를 꿈꾸게 된 재스퍼 모리슨은 영국 킹스턴 대학과 왕립미술학교(RCA)를 졸업하고 1986년 개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2006년 동료이자 일본 디자인계의 거장인 후카사와 나오토와 함께 전시 <Super Normal>을 기획해 한 시대의 디자인 철학을 이끄는 아이코닉한 인물로 주목받게 된다. 2000년대 중반 삼성에 영입되어 직관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의 휴대전화,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등을 선보이며 '디자인 경영'시대를 이끄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런던에서 '재스퍼 모리슨 숍'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삼성전자 재스퍼 모리슨폰

 

전시후기

피크닉이라는 전시공간을 처음 가보았다. 남산 자락에 있어서 그런지 찾아가는 길이 경사가 심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피크닉이라는 공간 자체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건물의 전면부가 주는 반듯한 느낌이 매력적이었고 경사진 골목길 아래 마치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이 좋았다.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피크닉은 전시기획사 글린트에서 운영한다. 김범상 대표가 과거 제약회사 사옥으로 쓰이던 건물을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거쳐 2018년 5월 피크닉을 열었다.

 

주변에 노후한 도로와 주택들을 정비해서 남산부터 서울역 일대까지 쾌적한 문화공간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위치는 좋은데 환경은 좋지 못한, 아직 회현동은 그런 곳으로 느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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