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좋았다.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반란군과진압군의 상황이 교차로 보여지는데 결말을 이미알고 있음에도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영화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은 그것을 해냈다. 2. 김성수 감독은 배우 황정민과 실제 전두환의 모습이 그다지 닮지 않았다는 우려에 대해 "극중 전두광이라는 인물로 충분히 이야기를 잘 보여줄 것이고 관객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말투와 체격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몰입되는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황정민이 전두환이랑 어울릴까?"라는 질문은 기우 중에 기우였고,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영화에서는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