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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이야기들/영화 2

영화 <서울의 봄> 리뷰(전두환, 12.12사태, 제5공화국)

1.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좋았다.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반란군과진압군의 상황이 교차로 보여지는데 결말을 이미알고 있음에도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영화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은 그것을 해냈다. 2. 김성수 감독은 배우 황정민과 실제 전두환의 모습이 그다지 닮지 않았다는 우려에 대해 "극중 전두광이라는 인물로 충분히 이야기를 잘 보여줄 것이고 관객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말투와 체격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몰입되는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황정민이 전두환이랑 어울릴까?"라는 질문은 기우 중에 기우였고, 더 정확히 말하면 이 영화에서는 고려..

이동진 -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영화란 없다.

https://youtu.be/B3jrbCeDECI?t=584 이동진 / 영화를 보면서 큰 영향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 작은 영향을 받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은 모두 극적인 것을 원한다. 그러나 '20대에 해야 할 3가지'와 같은 표현으로 알려진 것들을 하지 않아도 인생이 잘못되지 않는다. 꼭 봐야 할 10편의 영화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10편이 아니라 수많은 영화를 보고 싶다. 영화 한 편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면 그것은 지옥 같은 삶일 것이다. - 이동진은 참 말투가 부드러우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상대방이 받아들였다고 느껴지면 바로 그 지점에 제동을 건다. 부드럽지만 단단하다. 영상 내용과 관련해 덧붙이자면 나 역시 그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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