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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중동편 - 2부(이슬람의 역사, 중동 역사, 정통 칼리프의 시대)

Varsika 2023. 4. 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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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통 칼리프의 시대(632~661)

 

- 서기 632년 6월 8일, 무함마드는 아들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난다. 아부 바크르, 우말, 우스만, 알리 등 총 4명의 후보자가 무함마드의 후계자로 압축된다. 정통성이 가장 강했던 이는 알리이지만, 높은 도덕과 인품으로 존경받던 아부 바크르가 알리의 양보로 첫 칼리프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아부 바크르는 군사적 능력이 뛰어났다. 반란자는 단호히 응징했다. 634년에는 동로마 제국과 사산조페르시아를 물리쳐 거대한 이슬람 제국 건설의 기초를 닦았다. 그는 높은 도덕과 윤리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임종 때는 자신의 재산을 남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칼리프에 오른지 2년 만인 634년 세상을 떠난다. 그의 유언에 따라 우마르가 2대 칼리프로 지명된다.  

 

(1) 아부 바크르 : 무함마드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무함마드의 아내 하디자에 이은 두 번째 무슬림. 쿠라이시족의부유한 상인 출신으로 자신의 딸 아이샤를 무함마드에 보내 아내로 삼게했다. 

 

(2) 우마르 : 우마르 이븐 알카타브, 586년에 태어나 644년 사망하였다. 634년부터 10년간 제2대 칼리프로 활동했다. 40번째로 무슬림이었으며, 포교를 위한 정복전쟁에 과감히 나섰다. 그러나 기독교도와 유대교도에게도 관대했다. (그들이 믿는 신도 이슬람교의 신과 같다고 여겼다 - 신앙의 방법은 잘못되었을지라도) 이슬람교가 빠르게 제국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민족에 대한 차별없이 모든 종족을 형제로 여기는 이슬람 공동체의식으로 인한 것이었다. 

 

우마르는 636년 예루살렘에 입성한 첫 번째 지도자가 되었고, 638년에는 팔레스타인 지방까지 손에 넣었다. 637년 사산조페르시아를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642년에는 사산조페르시아를 완전히 점령하여 이슬람 국가로 만들었고, 서쪽으로는 이집트를 정복해 알렉산드리아에 입성하였다. 이로써 이슬람 세력은 지중해 연안의 패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644년, 기독교도이자 폐르시아계인 노예의 손에 암살된다. (우마르는 기독교인과 페르시아인의 미움을 동시에 받고있었다)

 

이슬람 지도자들은 부유한 원로 우스만을 칼리프로 추대한다. 

 

(3) 우스만 : 우스만 이븐 아판(557~656), 644년부터 656년까지 칼리프의 자리에 있었다. 상인 출신으로 쿠란을 정비해 이슬람 교리를 체계화했지만 자신이 가문인 옴미아드가에 의존하여 불만을 샀다. 결국 656년 타민족에게 암살당한다. 

 

(4) 알리 : 무함마드의 사촌동생이자 무함마드와 하디자 사이에서 태어난 파티마의 남편. 가장 정통성이 강했던 후보자였다. 우스만에 이어 4번째 칼리프에 등극한다. 청빈한 성격에 높은 도덕성을 가진 인물이었지만, 무함마드 사후 20여 년간 칼리프에 오리즈 못했다. 이에 반대파들은 알리가 우스만의 암살 배후에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었고, 알리 지지파들과 반목하게 된다. 

 

혈통과 정통성을 중심으로 칼리프를 선출해야 한다는 알리 지지파와 알리가 아니더라도 신앙과 능력을 중심으로 칼리프를 선출해야 한다는 무리(이슬람의 보편성 추구)의 갈등이 격화된다. 전자를 시아파,후자를 수니파라 하였는데 지금도 그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우스만의 옴미아드가는 알리에 대해 반기를 들게 되고, 지도자 무아위야 1세(602~680)를 중심으로 반 알리 전선을 형성한다. 알리는 칼리프의 자리에 오른지 5년 만에 무아위야가 보낸 자객의 손에 암살된다. (661년) 

 

알리의 죽음은 정통 칼리프 시대의 종말을 뜻하는 것이었다. 4명의 칼리프들은 모두 최초의 무슬림이자 무함마드를 통해 직접 신의 계시를 듣고 이슬람을 배운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헤지라 이후 불과 30년도 안 되어 이집트에서 페르시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후에는 무함마드를 직접 만나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는 칼리프가 이슬람 세계를 통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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