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들어와 총 3가지 글쓰기 강의를 듣게 되었다. 에세이 쓰기, 전업 작가 준비, 보고서 쓰기를 주제로 퇴근 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들이었다. 각 강의는 모두 5주간 진행되었으며 1주에 1회, 2시간 강의로 이루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기당 1번씩 강의를 들은 경험 전반에 대해서 리뷰를 남긴다. 1. 퇴근 후에 수업을 듣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헬스나 필라테스가 아닌 글쓰기 수업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겠다고 생각한 것은 큰 잘못이었다. 퇴근 후에 또다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장소를 찾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퇴근 후 강의 시작 전까지 한 시간 남짓 남은 시간에 저녁을 해결하면서 혹은 참으면서 이동하는 것은 멀고 가까움을 떠나서 심신에 부담을 주는 일이었다. 지친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