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맛은 전반적으로 좋았다. 두껍게 썰어도 질기지 않아 씹는 맛은 만족스러웠다. 다만 고기의 향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멜젓은 크게 비리지 않아서 처음 멜젓을 접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함께 먹은 김치찌개도 무난하고 괜찮다는 평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격도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서비스는 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직원들이 바쁘고 지쳐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실제로 고기를 구워주다가 테이블에 떨어트렸는데 사과나 미안한 기색없이 그냥 다시 고기를 주워 불판에 얹고 굽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보여지는 순간에도 이렇다면 보여지지 않는 면(식재료 관리, 위생)은 어떨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고추, 마늘, 파채, 깻잎 등은 그다지 싱싱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