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도를 보면 80~90%가 삐둘삐둘한 국경을 갖고 있다. 자연환경적 국경(형태학적 국경획정, physiographic border demarcation)이라고 말한다. 반면에 중동에서 볼 수 있는 직선 국경은 기하학적 국경(geometirc border)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하학적 국경을 긋기 전에는 누구의 땅이었을까? 바로 오스만 투르크의 땅이었다. 즉, 중동 대부분의 땅이 지금의 터키의 땅이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한 오스만 투르크(터키)의 땅을 떼서 영국과 프랑스가 이러한 기하학적 국경을 그었다. 그리고 이런 기하학적 국경이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중동 형성의 3가지 사건 중 하나이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사이크스-피코 합의이다. 이 합의를 바탕으로 영국은 중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