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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방면에는 키오스크가 시선을 가리고 있다. 타야할 버스가 올 때까지 고개를 빼꼼 내밀어서 살펴봐야 한다. 반면 버스가 떠나는 방면의 칸막이는 투명으로 처리되어 있어 시선이 크게 방해받지 않는다.
도대체 누가 저기에 키오스크를 설치할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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