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작가가 가장 마지막에 언급한 것처럼, 나 역시 모호했던 것을 보다 선명히 들여다보기 위해 기록에 집착한 것 같다. 쓰는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지만 나의 감정이나, 관계나, 혹은 그 전반적인 불안감에 대해 쓴 것이 젊은 날 기록의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때는 토로하는 도구에 그쳤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시기다. 그리고 그 성과를 내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 요약 - 잊어버릴까봐 기록하는 것은 절대 금물. 메모하는 동시에 무의식이 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생각없이 쓰기만 하면 안 된다. (빽빽이, 깜지). 베끼는 것은 메모가 아니다. 생각하여 자신이 구조화하여 기록해야 한다. - 기록은 극단적 요약이다. (속기사처럼 쓰는 것은 메모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 기록은 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