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이야기들/독서

김익한, 거인의 노트

Varsika 2024. 4. 13. 21:05
728x90
반응형

 

○ 리뷰 

작가가 가장 마지막에 언급한 것처럼, 나 역시 모호했던 것을 보다 선명히 들여다보기 위해 기록에 집착한 것 같다. 쓰는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지만 나의 감정이나, 관계나, 혹은 그 전반적인 불안감에 대해 쓴 것이 젊은 날 기록의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때는 토로하는 도구에 그쳤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시기다. 그리고 그 성과를 내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 요약

- 잊어버릴까봐 기록하는 것은 절대 금물. 메모하는 동시에 무의식이 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생각없이 쓰기만 하면 안 된다. (빽빽이, 깜지). 베끼는 것은 메모가 아니다. 생각하여 자신이 구조화하여 기록해야 한다. 

- 기록은 극단적 요약이다. (속기사처럼 쓰는 것은 메모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 기록은 노력이 아니라 습관이다. 어디 앉았다하면 바로 노트를 펼쳐야 한다. 

- 기록은 인생의 주관자로서의 삶을 살게 한다. 

 

즉 기억하지 않으려는 메모, 생각하지 않는 메모, 사랑해주지 않는 메모(자주 보지 않는 메모)는 무용하다.

 

○ 거인의 노트(김익한) 목차

 

1부 기록하는 인간

- 1장 성장

- 2장 자유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

- 3장 집중

- 4장 확장

 

3부 거인의 다섯 가지 기록법

- 5장 공부

- 6장 대화

- 7장 생각

- 8장 일상

- 9장 일

 

나가는 글

 

 

○ 책 속에서

- 책 속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김익한 교수의 유튜브 강의도 참조하여 설명을 덧붙였다. 참조한 강의는 본문 제일 하단에 기록해 두었다.

 

▷ 메모의 2가지 효능 

(1)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흡수

(2) 내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기

 

성장의 길

1. 외부 지식 수용(input, 요약기록)

2. 내부잠재성 표출(output, 333 메모)

 

성장 메카니즘

기록 -> 다른 방식 시도 -> 다시 경험을 기록

 

기록의 핵심 원리

: 출처(어디서 나왔나)와 원질서(기록이 만들어진 행위의 본래 질서) 존중의 원리

- 출처란 생각이고, 원질서란 자기화를 뜻한다고 보면 된다. 

 

 

(추가 끝)

 


1부 기록하는 인간

- 1장 성장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획과 지속성이 필요하다.
계획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메타인지)에서 시작한다.

나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목표가 무엇인가(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어떤 일상을 보내는가(현재를 파악해야 앞으로도 파악할 수 있다)
셋째,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습관이 곧 그 사람이다. 목표를 해치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위 세가지 질문을 통해 목표와 내 삶 사이의 괴리를 파악해야 한다.

 

▷ 계획을 세울 때는 CSF(핵심성공요인)을 반드시 적어라. 이것은 힘 줄 곳과 힘 뺄 곳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예) 오전 10시, 거래처와 미팅 *상품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기

 

▷ 메모로 성찰하는 법

가운데 인생 목표(꿈)를 적고 일, 자기 계발, 가족, 인간관계, 휴식 등으로 분류하여 적어라. 그 이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도 기록해야 한다. 우리의 행위는 대체로 습관을 통해서 수행된다.  

 

(추가 끝)
-

의식적 연습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 의식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전체에서 부분을 나누고 그 가운데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계속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훈련일지를 적는 이유다. (운동선수들이 메모, 기록을 잘하는 비결)

내 사람을 기록함으로써 타성에 젖지 않고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

당신은 왜 메모하는가?
대부분은 무엇을 잘 기억하기 위해 메모할 것이다. 단, 나중에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메모하면 곧 잊어버릴 것이다. 메모에 기억을 일임하면 안 된다. 이것은 기록의 아주 부차적인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반드시 생각하며 메모해야 한다.

책을 읽다가 '순간의 생각'이 들면 메모해야 한다.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효율적이다.

순간의 생각을 정리할 때는 책에서 눈을 떼고 메모를 해야 한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들을 이어서(생각의 이음) 정리가 되면 그 이후에 메모를 한다.

 

강의든 책이든 모든 대상에서 키워드를 단 2개만 골라내려고 노력하면 좋다. 이후 실력이 붙으면 점차 키워드 수를 늘려가면 된다. 책의 챕터를 요약할 때는 한 챕터 기준으로 노트 반쪽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책 50쪽이 한 챕터라면 10~15줄 정도로 요약하면 된다. 6개 챕터로 구성된 300쪽 책의 경우 노트 3쪽, 아래아 한글 파일로 1.5쪽에 전체 요약이 가능하다. 요약하기 전 자기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30분 강의는 10줄에서 15줄이면 충분하다. 이런 것을 만능카드에 옮겨적을 때는 다시 7줄에서 10줄로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추가 끝)

 

 

- 2장 자유 "자유는 자기를 만나야 시작된다", "인생의 본질은 자유의 영토를 넓혀가는 것"

공간을 구분한다. 책상을 공부하는 곳으로 쓰고, 식탁은 공부 외 다른 곳을 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 꿈과 현실의 병행전략을 위해서 삶의 중심이 되는 일을 계속 생각하되 공간과 시간을 분리해야 한다. (어떤 시간, 어떤 공간에서는 반드시 내 꿈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추가 끝)

집중 시간과 휴식시간을 구분한다. 집중이 안 되면 자투리 시간에 집안일과 잡일을 처리한다. 40분 집중, 20분 휴식하는 방식이 좋다. 단호하게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쉬어야 한다. 설거지를 하다 마무리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중심 업무로 돌아와야 한다.

자신의 진짜 욕망을 알면 자유로워진다.
- 내가 현재 바라는 것을 적어라. 내면에 존재하는 세계를 꺼내놓고 바라보아라.
현재의 내 모습을 알고, 내면을 알게 되면 삶을 막고 있는 걸림돌의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

▷ 가면판단에 의한 자기발견(자기 맘 속에 있는 가면을 체크해서 추려야 한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니까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 (추가 끝)

사람들은 현재 일이 잘 안 풀리면, 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강해지면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가장 큰 착각이다. 아들러 역시 과거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재 내 모습을 탓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현재의 모습은 스스로의 선택일 뿐이다. (책, 미움받을 용기 - 지금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히키코모리 행동의 핑계를 과거에서 찾는 사례)

목적(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꾸면 과거에 대한 해석도 달라진다.
부정적인 무의식이 쌓이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경계해야 한다.
무의식이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무의식이 작동해서 생각의 종류와 방향, 특성이 정해진다. 사람은 그것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긍정적인 무의식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 3장 집중 "선택의 순간에는 요약하라", "요약의지는 집중력을 강화한다"

 

▷ 기록학에서 평가선별이론이 있다. 가치있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다. 키워드로 요약했다는 말은 키워드를 제외한 나머지를 버리는 것을 뜻한다. 시의 행간에 의미가 다 들어가있는 것과 같다. (추가 끝)


독서 기록은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정리하고, 키워드에 따라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서사를 재배치하는 것이 좋다. 책의 순서와 동일하지 않아도 좋다. 자기 언어로 쓴 기록만이 온전한 자기 지식이다. 저자의 언어와 달라도 상관없다. 지금 반드시 저자와 100% 교감할 필요는 없다. 20대, 40대, 그리고 지금 읽는 데미안이 모두 다르다. 이렇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 김정운 - 에디톨로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고르고,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창조적 편집행위)

요약한 것은 요약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 독서 기록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정리하면 훨씬 더 기억이 잘 난다. (추가 끝)

 


- 4장 확장 "삶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분류하라"

분류, 정리하는 것은 특정 부분을 선택하여 삶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글을 쓰기 전,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메모를 재조합하여 얼개를 만든다. 글쓰기가 훨씬 쉽게 다가온다. 내 안의 것과 밖에서 들어온 것을 조합하는 것 역시 에디톨로지다.

고민에 대한 답은 내 안에 있다. 고민의 내용을 분류해서 기록하는 것은 가장 빨리 고민에 대한 답을 찾는 방법이다.
- 고민이 생긴 배경은 무엇인가.
- 고민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직접, 간접)
- 고민을 어떤 방식으로 풀 것인가.

고민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고민의 직접 원인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나의 감정 상태도 나열해 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감정과 실체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고민이 객관화되면 논리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분류를 통해 감정이 체계화, 이성화되는 것)



메모를 나누어 정리하기(뒤죽박죽 방지)
- 한 권의 만능노트에 다양한 메모를 한꺼번에 하고, 이후 이를 종류별 노트에 정리하라.
- 지식노트, 생각노트, 대화노트
- 다시 정리할 때는 베껴서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여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부분이 합쳐져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메모들 가운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재차 메모해라.(요약할 때)

일주일 단위로 메모를 요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주 토요일 5시부터 기록 시간을 갖는다. 지난 일주일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살펴본다. 이것이 습관화되면 몇 년이 지난 다음에도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난다.

어떤 수첩이 좋은가. 중요한 것은 기록을 즐겁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기록이 즐거워야 습관이 된다. 종이노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것이 쓰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만년필)

 


- 5장 공부

 

▷ 정보는 점형 개체다. 지식은 선형 개체다. 지혜는 입체형 개체다.

 

+ 어려운 책을 읽는 방법

(1) 1회에 10페이지만 읽어라. 욕심은 금물이다.

(2) 2회독을 꼭해야 한다. 표시를 하고 자기식으로 이해된 것을 토대로 키워드 요약을 하고

자기식 서사로 다시 정리해라.(재편집)

 

+ 공부 잘하는 기록의 3가지 원칙

(1) 확실성

(2) 요약성

(3) 종합성

 

(추가 끝)

인간의 지식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구성된다.(칸트의 인식론)
정보상태로 있던 것이 어떤 필요에 의해 연결되는 순간 우리에게 지식으로 와닿는다.

지식이 쌓이면 지혜가 된다.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순서대로 딱딱 생각나는 것)
지혜란 자신이 가진 것을 바탕으로 의지적 행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 노하우 - 자신이 가진 지식을 조합하여 방법을 찾는 것, 곧 지혜다. 

우리가 메모하기로 마음먹은 것들은 단편적일 것이지만, 기록 방법에 따라, 지식에서  지혜로 나아갈 수 있다. 공부도 기록해야 한다. (공부기록, 독서노트 등)

빨리 읽고 잘 기억하는 방법은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줄거리나 좋은 문장 등을 다 분류하여 기록하기는 어렵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어떤 것이 중요했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한 챕터를 다 읽은 다음에 머릿속에서 핵심을 정리하고 메모하는 방식이 좋다. 생각정리가 끝나야 그때 메모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와중에 메모를 하면 읽는 흐름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한 챕터 정도는 쭉 읽어 나가기를 추천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메모 글쓰기를 하라(메모 먼저하고 글을 써라)
기록학자는 기록을 관리하는 전문가, 의미 있는 정보를 누적하고 분류해서 콘텐츠를 만들고 전달하는 사람이다.

 

먼저 기록해라(내면의 생각과 느낌, 지식을 꺼내라)
- 누적하라. 내면의 생각을 누적해라. 스스로 꺼내지 않으면 속에서 잠잘 뿐이다. 내 안을 들여다보면서 메모하라.
- 느낌을 기록하라. 기운이나 감정도 좋다. 일상에서의 느낌은 굉장히 소중하다.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평상시의 느낌도 메모하라
- 지식과 지혜도 기록하라 (강연, 강의 등)

이 세 가지의 누적이 글쓰기를 위한 기본이다. 하루 노트 4쪽 이상 기록하면 좋다.


두 번째 분류하라(메모를 이어붙이고 연결하라. 구상메모를 하라 - 얼개를 짜는 것 *개조식으로)
쌓여있는 기록을 나누고 활용해야 한다.
분류는 보다 근원적인 작업이다. 분산되어 있는 것을 머릿속에서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다.

세 번째 드러내라.
글쓰기는 매일(반드시 매일) 해야 한다.6개월 안에 반드시 글을 능숙하게 쓰게 될 것이다.

 


- 6장 대화 "주고받으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대화는 지식의 보고다"

지금은 살롱문화가 사라졌다. 대신 파티 문화가 들어왔다. 파티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사람들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다.

잘 맞지 않는 사람과 굳이 고통스러운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쿨 트러스트가 필요하다. (멀어진다고 신뢰가 깨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계의 확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삶은 확장되지 않는다. 관계가 잘 확장되었을 때 불필요한 관계도 잘 정리될 수 있다.

(새로운 관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기존의 관계를 잘 정리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 설령 기존의 관계가 좋지 않아도)

다이아로그가 가능하다면 공동저자로써 함께 글을 쓰는 것과 같다.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다. (책의 저자보다 훨씬 이해하기 수월하다)
표정이나 말투처럼 비언어적인 표현도 이해를 돕는다.

대화를 기록할 때 그 모든 것을 적으라는 것이 아니다. (속기사처럼 받아 적는 것이 아니다)
키워드 위주로 대화의 맥락을 적는 것이다. 나중에 어떤 대화인지 떠올릴 수 있으면 충분하다.
A5 수준의 수첩에 맥락과 핵심만 적으면 된다.

만남이 끝난 다음에 대화를 떠올리며 기록하는 것도 좋다.

 


- 7장 생각

아이디어는 어느 날 툭 떨어지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행위다. 교수 역시 콘테츠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글감노트를 따로 두고 있다.

기록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사전 예열 작업이다.
기록을 통해 이미지나 감각을 몸에 지니면서 우연성(행운)에 기대는 것이 필요하다.

바둑기사들은 예외적으로 같은 생각을 오랜 시간 지속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종일 고민했다고 하지만 여러 잡념을 함께 떠올린다.) 바둑기사들은 한 가지 생각을 쭉 이어 나간다. 생각을 연결하여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못하게 한다. 생각에 이음을 통해 생각근육을 키울 수 있고 이것은 곧 아이디어로 이어진다.

문제해결의 기본은 논리성이다. 재현성, 이미지성이 강한 일상적인 생각은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기록을 통해서 논리성을 부여해야 한다. (생각의 뒤죽박죽을 방지)

고민에 관련된 생각만을 뽑아 분류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행동을 고치고 싶다면 무의식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의식을 기록하라. 기록을 통해서 무의식을 어느 정도 밝혀낼 수 있다.
지금의 상황, 나의 감정, 과거의 경험 3가지를 기록하면 된다.

▷ 마음을 들여다보고 → 마음의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과거를 떠올리기(고통, 불안 등) → 메모를 집적하여 과거의 사실들을 분류해보기, 상황 종류별, 두려움의 종류별, 원인별 등).

 

무의식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지 않다. 기록을 통해 무의식에 접근하여 무의식을 리셋하는 것이 일상을 위해 중요하다. (추가 끝)

천재는 기록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천재는 기록에 탁월한 사람이었다.

 


- 8장 일상 "일상 기록을 통해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라", 자신을 부감(俯瞰, 멀리서 바라보다)하듯 들여다 봐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그와 관련된 일을 일상에 집어넣어야 한다.

기록형 인간의 다이어리 사용법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할 일을 단순히 나열한다.

시간과 내용, 감정과 감각을 한 줄 이내로 적어라. 


업무뿐만 아니라 취미에 대한 내용도 쓴다.
다이어리는 너무 조밀하게 쓰면 안 된다. 핵심만 간단하게.

 


- 9장 일 "일 기록을 통해서 반드시 성공한 사람이 되어라", 일지가 아닌 노하우를 적어라

맹목적으로 기록하지 말고 핵심을 파악하라. 일을 잘하기 위해서 스스로 많이 생각해야 한다.

회의에서 구체적 제안이 나왔다면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안건과 더불어 회의에서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마지막에 꼭 다시 정리해야 한다.

 

▷ 업무 지시를 받을 때는 2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1) 최종 목표치 (2) 업무 지시자의 의도. 이것들을 바탕으로 전략적 얼개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요약분류가 핵심이다. (추가 끝)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은 많지만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성장한 사람은 많지 않다.
보통사람은 1년 단위로 다이어리를 쓰지만 나는 월간 단위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10년 걸리는 도쿄대 박사학위를 6.5년 만에 받았다.)

한 달을 관리하면 1년이 달라진다.
200쪽이 조금 넘는 다이어리를 사서 한쪽씩 쓴다. 왼쪽에는 계획, 오른쪽에 실행.

▷ 빽빽하게 쓰면 안 된다. 빨리 포기하게 된다. 하루 5개면 충분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날 반드시 해야할 것 5가지를 적어라. (추가 끝)


아침에 왼쪽을 채우고, 오른쪽에는 실제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적었다.(시간대 별로)
매일 하루 보낸 내용을 정리했다. (다짐, 평가, 칭찬)

공부 내용을 요약해 정리하기도 했다. 하루에 5쪽에서 6쪽을 정리했다. (계획 1쪽, 실행 1쪽, 하루 5~6쪽)

총 하루 7쪽이니 30일이면 200페이지가 꽉 찬다.

하루에 한쪽 밖에 쓰지 못하는 시중의 다이어리로는 충분히 기록할 수 없고, 삶을 개선하기 어렵다.
기록을 하다 보면서 그 자체로 성취감도 생기지만 내 일상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 다이어리는 월간으로 쓰되 목표는 주간으로 해야 한다. 목표가 멀면 포기하기 쉽고 잊어버리기 쉽다.
• 주간단위로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하면서 매일 상기해야 한다. 이것이 자리 잡으면 그 이후에 월간 단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나는 일 년 단위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큰 틀에서도 계획을 세우면서도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 나가는 글 "기록을 바탕으로 전략적 인간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정부청사 뒤편에 공문서 소각장이 있었다. 공문서는 소각되거나 심지어 시장에서 포장지로 쓰이기도 했다. 2004년 세계일보에서 '기록이 없는 나라'라는 시리즈 기사를 냈다. 국가기록의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이 기사를 본 노무현 대통령이 기록학계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했고 이는 참여정부의 기록 혁신작업의 단초가 되었다.

 

기록관리는 민주국가의 기반문화 중 하나다. 먼저 국가가 한 일을 국민에게 증명해야 한다. (설명책임성). 다른 하나는 의사소통의 명확성을 더하는 것이다. 기록을 활용하면 집행 시 모호하거나 불명확한 부분을 줄일 수 있다. (명시화). 기록이야 말로 의사소통의 핵심기제다. 기록을 하면 의사가 명확해지고 행동 이후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기록학으로 전공을 옮긴 것은 실천을 중시하던 입장에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 기록이란 모호했던 것을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것. 기록을 통해 모두가 각자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삶의 민주주의 성장이다.

 

-

 

○ 기타

 

- 유럽 쪽에서는 역사학의 분과로 기록학이 있고, 미국은 정보학의 분과, 역사학의 분과가 섞여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헌정보학'이 정보학을 뜻한다.  

 

- 반 데어 콜크, PTSD의 권위자인 의학박사. <몸은 기억한다>라는 책을 통해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한 연관성을 밝힘. 

 

 

○ 유튜브 강연

- 어쩌다 어른 2024년 3월 12일

- 세바시 인생질문 2022년 4월 15일

- 세바시 1795회 2024년 2월 21일

- 김교수의 세가지 2023년 10월 25일

- 삼프로TV 2023년 12월 10일

728x90
반응형

'좋아하는 이야기들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적의 단어들  (1) 2024.05.15
오마에 겐이치, 난문쾌답  (0) 2024.04.14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0) 2024.04.10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1) 2024.04.07
피프티 피플(정세랑)  (0)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