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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2

끝까지 쓰는 용기(정여울, 작문, 에세이, 글쓰기, 작가)

제목이 마음에 와닿아 구매했던 책이다. 대략 구매한 지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책장을 넘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 책 내용은 정여울 작가가 최인아 책방에서 진행한 글쓰기 강의를 참고하여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읽기 편하고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아 곁에 두고 오래 참고하고 싶은 책이다. 강원국 작가는 에서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으로 '글동무'를 구하라는 조언을 했다. 홀로 오래 쓰면 지치기 마련이니 함께하는 동지를 두라는 뜻일 것이다. 를 펼치자 나는 고대하던 글동무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 - 글을 쓰기 전에는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체험이, 글을 쓰고 나면, 마치 물에 불은 종이꽃이 온갖 알록달록한 자태를 드러내며 피어나듯이 새롭게 재탄생합니다. - 어떤 결렬..

[전시] 환기미술관과 김환기 화백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 김환기의 작품세계는 1950년대 중반까지의 도쿄와서울시대, 이후 60년대 초반까지의 파리와 서울시대, 그리고 1963년 이후 별세할 때까지의 뉴욕시대로 나눌 수 있다. 도쿄시대(1933~37) 서울시대(1937~56) 김환기의 서울시대 작품들에는 전통기물과 자연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미술사학자 윤난지 교수는 그 자연들도 상감청자의 운학문 등 한국 전통기물의 유물에서 따온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즉, 김환기는 서구 추상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문인화와 한국 전통공예에서 자연을 매우 추상화된 간략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계승한 것이다. 감환기는 직접 시를 쓰기도 했는데 1949년 2월호에 발표한 가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백자대호'로 불린 굽이 좁고 크고 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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