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면 상천리 380에 위치한 본태 박물관. '본태'는 본래의 형태라는 뜻으로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자 하는 박물관의 설립이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2012년 설립되었으며 전통적인 예술과 현대 공예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시를 지향하고 있다. 목가구, 소반, 조각보 등 전통 수공예품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 설립자 이행자 고문이 30여 년간 직접 수집한 것이라고 한다. 전통 수공예품과 현대 미술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본태 박물관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행자 고문은 현대가 故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다.) 설립 초기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노출 콘크리트로 유명한 안도 다다오가 이곳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안도 다다오는 세계적인 건축가임과 동시에 일본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