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투자의 범위와 규모가 커진 것이 작년 10월 ~11월이다. 하락장을 맞아 매수할 기업들을 고르기 시작했고,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그리고 유가 등 경기변동에 민감함 조선업과 해운업을 눈여겨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쉬운 종목들이 있는데 20%의 수익에 만족하고 매도했던 팬오션, 그리고 단기간의 폭등 후 다시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여 매수하지 않았던 HMM이 바로 그것이다. 해운업계의 호황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고, 약세장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여 여전히 주가를 잘 방어하고 있다. 작년 중순부터 해운 운임지수 상승에 대한 기사가 대량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020년 상반기, 해운선사들은 코로나로 인하여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자연히 해운업체들은 선박운용을 큰 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