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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3

[전시] '22년 두 번째 미술관 / 환기미술관 - 《김환기, 그·리·다》,《김향안 : 파리의 추억》

김환기는 1963년 50세의 나이로 뉴욕으로 떠난다. 3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작업을 시작하며 김환기의 뉴욕시대를 열었다. 전시는 '지금' 우리와 함께하는 '여기'에서 공간, 빛, 음향 등과의 조우를 통해 형성되는 '예술적 수신호'가 작품과 우리의 대화를 얼마나 새롭게 확장시킬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함께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시도될 본 전시의 '예술적 각색'이 김환기의 작품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감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고 예술적 교감과 공감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환기미술관-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인원과 관람시간이 제한되었다. 1시간 30분의 관람시간은 본관과 별관, 수향산방까지 총 3개의 전시관을 둘러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

[전시] 이응노의 집 / 이응노의 집 소장품 전(2021)

* 대전광역시에 이응노미술관이 있으며, 본 포스팅에서 다루는 곳은 충남 홍성에 위치한 이응노의 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다. 둘은 별개의 시설임을 밝힌다. ○ 고암 이응노(1904~1989) 이응노 화백은 1904년 충남 홍성군 호북읍 중계리에서 태어났다. 1920년 염재 송태회(1873~1943)를 사사하며 문인화에 입문하였다. 1922년에는 서울로 가 해강 김규진(1868~1933) 문하에 입문하여 호 '죽사(竹史)'를 받았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마츠바야시 게이게츠(1876~1963)가 운영한 덴코화숙, 혼고 양화 연구소,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익혔다. 1945년 해방 직전에 귀국하여 예산 수덕사 수덕여관에 머물렀다. 이후 서울 남산동에 고암화숙을 개설하고 단구미술원 설립에 참여했다. 19..

[영월 인도미술박물관]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

2012년 개관한 영월 인도미술관은 박여송, 백좌흠 부부가 수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개관한 곳이다. 부부는 1981년부터 인도미술에 매료되어 그곳으로 유학을 떠나 5년이 넘게 거주했고, 수차례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수집한 1천300여 점의 미술품을 수집했다고 한다. 폐교가 된 금마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을 만들었으며, 디자인을 전공한 박여송 관장이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한다. 교문과 여느 초등학교에 볼 수 있는 어린이 동상, 널따란 운동장은 그대로 남아있어 박물관에 들어서면 묘한 기분이 든다. 교실과 복도로 나뉜 내부 구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나 전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관장님께서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하는데 듣다 보면 작품에 대한 이력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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