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관한 영월 인도미술관은 박여송, 백좌흠 부부가 수집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개관한 곳이다. 부부는 1981년부터 인도미술에 매료되어 그곳으로 유학을 떠나 5년이 넘게 거주했고, 수차례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수집한 1천300여 점의 미술품을 수집했다고 한다. 폐교가 된 금마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을 만들었으며, 디자인을 전공한 박여송 관장이 직접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한다. 교문과 여느 초등학교에 볼 수 있는 어린이 동상, 널따란 운동장은 그대로 남아있어 박물관에 들어서면 묘한 기분이 든다. 교실과 복도로 나뉜 내부 구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나 전시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관장님께서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하는데 듣다 보면 작품에 대한 이력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