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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2

[전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 전시 후기

10월 9일로 막을 내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시 후기 - 전시 규모도 적정했고 오디오 가이드도 친절해서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관람시간은 약 2시간. - 많은 전시에 영상자료를 활용하나 단편적인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 전시에서는 작가의 인터뷰를 포함해 참고할만한 정보가 많아 전시 관람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영상자료가 이렇게까지 알찬 전시가 또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전시 스태프가 공간마다 배치되어 있고, 관람환경도 정숙하게 유지되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된, (특히나) 예술의전당 개최 전시 중 이 정도로 관람환경이 좋았던 전시는 없었던 것 같다. - 은은하게 흘러가던 배경음악 역시 몰입감을 더하는 좋은 매개였다. - 사진에 관련된 ..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 호모사피엔스 : 진화, 관계, 미래

기획의도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인간 스스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팬데믹은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호모사피엔스의 과장되지 않은 실체를 직시해 보고자 한다. 프롤로그 진화는 방향성이나 옳고 그른 가치를 담고 있지 않다. 진화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아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무쌍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느냐 도태되느냐의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 제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문화적 특징은 예술, 장례, 도구, 기호와 언어, 탐험 등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호모 사피엔스가 가진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허구를 믿는 힘'이다. 이러한 특징은 점진적으로 누적되어 후기 구석기 시대인 4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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