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 진정성 종점(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24) 도두항 인근에 있는 대형 카페. 입구에는 마치 지니어스 로사이를 흉내낸 것 같은 돌벽이 있으나, 돌벽을 중심으로 좌우에 별도의 출입구가 있어 돌벽 자체는 출입구로서의 기능이 아주 제한적이다. 차라리 없으면 전망이 탁 트인 카페의 특징을 보여주기 좋았을텐데 조악한 기분만 든다. 실내는 넓고 쾌적하다.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려퍼져 복합문화공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다만 커피 맛은 무난하고, 다 마시고 나면 퇴식구로 반납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 퇴식구가 카운터 보다도 멀리 있기 때문이다. 피사체로서는 그럴듯할지 모르나 위치도, 커피도 그저그랬던 카페 진정성. 재방문의사는 없음. 도두항 인근의 특성상 버스 배차간격도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