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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후기

지난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를 받은 날로부터 4일, 확진 통보를 받은 지 3일이 지난 현시점에서 증상 등을 기록해본다. (D-4)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저녁은 약속이 있어 식당에서 먹었다. 식당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 정도였고 테이블도 1 테이블씩 간격을 두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카페로 이동해 커피를 마셨다. 같은 층에는 나와 일행(1명) 밖에 없었고, 잠시 옆 테이블에 사람이 오기도 했으나 그래 봤자 한 층에 2 테이블이 다였다. 9시가 되기 전에 일행과 카페를 떠났다. (D-3) 재택근무를 했다. 대청소 등 집에서 소일거리를 하다가 먼지를 많이 마셨다. 청소 후에는 가구를 옮기느라 잠도 4시간 남짓 밖에 자지 못했다. 피곤하긴 했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느끼지 못했다. (D-2)..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1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1 # 들어가며 코로나19가 산업에 미친 영향은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하다. 특히 전통적 의미의 유통업은 산업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도 했는데, 최근의 모습은 전통적인 업태가 이커머스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통업 중에서도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던 백화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타격을 받았다. 국내의 사정은 해외에 비하면 조금은 사정이 낫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커머스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본 포스팅에서는 백화점 산업을 바탕으로 유통업에 대한 소소한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 지난 8월 10일, 아마존..

신한금융투자_중국경제 심화편 요약 2 (2020.10.30)

(전편에서 계속) 1. GVC(글로벌 밸류체인)과 새로운 질서 코로나19로 인하여 그간의 GVC은 한계점에 노출되었다. 글로벌 경제 선순환 구조의 단절 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 고립과 물동량 축소, 수요 위축과 장기 침의 확대 가능성으로 인하여 기존의 GVC는 새롭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 기반을 상실한 선진국 경제의 한계점,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 의존도가 갖는 위험까지 확인되었고,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경제지형을 기반으로 GVC가 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산업의 지형까지 변하게 될 것이다. UNCTA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190개의 국가 중 175개의 국가가 GVC에 참여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제품 설계와 상표권을 영위하며 수입에 의존하는 후방 참여 행태이고, 신흥국은 원자재 ..

[전시] 코로나 시대, 관객을 위한 전시는 없나 - 퓰리처 사진전을 보고

지난 8월 20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의 영향으로 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지난 7월 전시 시작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던 인기 전시였다. 코로나로 인하여 움츠러든 전시 시장에 오래간만에 찾아온 대형 전시였기에 기대를 많이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나는 운 좋게(?) 임시 휴관 직전에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예매는 오래전에 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차일피일 관람을 미루다가 광복절과 임시 휴관의 사이에 다녀온 것이다. 많은 사진들 덕분에 관람 시간이 3시간을 넘겼다는 사람도 있었고, 본 것을 다 눈에 담아가지 못할 정도로 즐거웠다는 평도 있었다. 반면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앞 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 역시 그 점이 불만이었다. 전시 환경은 비교적 쾌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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