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시칠리아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항공편으로 팔레르모(시칠리아의 주도)나 카타니아로 들어가거나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메시나로 가는 것이다. 항공편은 두 도시 모두 1시간 내외가 소요되며, 페리 역시 3km 남짓의 해협을 건너니 이탈리아 반도에서 그리 말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짧은 바다를 건너 만나는 시칠리아의 매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을 품고 있는 시칠리아. 유럽, 북아프리카, 그리고 지중해 동쪽의 문화를 모두 포용한 아름다운 땅. 이 글에서는 그 첫 번째 도시로 카타니아를 소개한다. 카타니아는 시칠리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자 시칠리아 동남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여행객을 발걸음을 끄는 대표적인 곳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