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공부/부동산

[임장 기록] 홍대 / 동교동 / 창천동 / 연희동 / 연남동

Varsika 2021. 10.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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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취방이 아니라 다락방 같은 곳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459번지 

층수 : 4/4

금액 : 500/45/5

면적 : 전용 8평?

별점 : 1.5/5

부동산 번호 : 1(개인 기록을 위한 코드입니다)

리뷰 : 직방에서 전용 면적 8평이라고하여 찾아갔으나 8평이 아니었다. 의구심에 8평이 맞냐고 재차 물어봤지만 중개인은 맞다고만 대답할 뿐 확신이 없어보였다. 8평이라고 했지만 그가 다음 매물로 보여준 방보다 작았다. 뒤에 보여준 그 방은 7평이라고 했다. 중개인이 초보인 것 같았고 신뢰도는 하락했다.

 

방 자체도 열악했다. 건물 연식은 30년은 되어보였고 도배와 장판은 새로 했지만 창틀이 너무 낡았다. 화장실로 간신히 서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이상한 하구수 냄새도 났다.  방 전체가 다락방 수준에 불과해보였다. 8평에 저렴한 원룸인데 방이 오랫동안 앱에 떠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계단 난간도 얇고 낮아서 술 먹고 집에오는 길에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2. 무난했다. 언덕만 아니라면 좋을텐데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467 솔로몬하우스 10X호

층수 : 1층으로 표기되었지만 실제 건물 1층은 주차장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층이다. 

금액 : 3000/50

면적 : 전용 7~8평 예상

별점 : 3/5

부동산 번호 : 1

리뷰 : 1층이 코팅까지 제대로된 주차장이라 차가 있는 세입자라면 좋을 것 같다. 방은 무난했고 베란다에 주방(옷장처럼 개폐 가능한 문이 있음)이 있다. 세탁기도 함께 있었는데 옆에 뿌리는 바퀴벌레 살충제도 있었다. 1층이며 세탁기 호스가 베란다에 노출된 구조 & 주방이 붙어있다면 충분히 벌레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기다 바퀴벌레라면 피하는게 맞겠다 싶었다. 방 자체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수리까지 깔끔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왠지 방이 오랫동안 비어있었던게 아닐까 싶었다. 화장실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방 자체는 무난했으나 이 근처는 꽤나 높은 언덕이다. 마스터자동차 빌딩 옆 계단을 통해 한참을 올라와야 한다. 지금 자취방이 언덕에 있는 것이 싫어 이사를 검토한 사유도 있는만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쉽다. 방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큰 길에서 깊게 들어오지도 않는 편이다. 다만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3. 소음에 취약한 새장 같은 집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06-6 20X호

층수 : 2층 / 4층?

금액 : 3000/42(관리비 포함)

평수 : 7평 정도로 예상됨

별점 : 2/5

부동산 번호 : 1

리뷰 : 건물 전면부에는 출입구가 없어 측면의 문으로 들어갔다. 계단의 폭이 좁고 문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옆집 문이 열려 있으면 내 집 문은 열 수 없을 것 같은 구조였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자마자 안쪽에 거대한 방음 스펀지가 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었다. 얼마나 시끄러운지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벽지와 장판은 새로 교체한 것 같았고 특히 화장실은 리모델링 수준으로 꾸민 것 같았다. 화장실 퀄리티는 좋았다.

 

그러나 창문을 열자 골목과 너무 인접한 탓에 온갖 소음이 다 들렸다.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도 마치 경운기 소리처럼 크게 들렸다. 창틀은 엄청 오래된 집이었다. 현관문과 창틀만 방음이 되도록 수리했다면 실거주할 마음도 있었지만 소음 전문가인 내 입장에선 저버릴 수 밖에 없는 매물이었다. 중개인은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바람을 넣었다. 그러자 그가 더 하수처럼 느껴졌다. 방을 나오면서도 방문에 덕지덕지 붙은 방음 스펀지가 보였다. 나와 보니 계단과 현관문은 들어갈 때보다 더 가까이 붙은 것처럼 느껴졌다. 

 

4. 골목 속에 숨어있는 집, 위치만 좋았다면...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로7안길 75 버핏하우스

층수 : 1/4?

금액 : 3000/47(관리비 포함)

평수 : 7평 미만(크지 않음)

별점 : 3/5

부동산 번호 : 1

리뷰 : 부동산 앱에서 여러 번 봤던 매물이다. 건물 자체 퀄리티는 나쁘지 않으나 평수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작고 골목 안쪽에 있다는 점이 흠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에는 너무 많이 걸어들어와야 한다. 넉넉잡으면 10분이 넘게 걸리는 곳이라 직주근접의 의미가 없는 곳이다. 들어갈 때부터 별 생각은 없었으나 경험상 보러왔다. 중개인은 내가 큰 집을 찾는다고 말했음에도 역시나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매물만 보여주는 것 같았다.

 

화장실은 정말 작았고(사실 화장실이 클 필요는 없지만 평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다), 중개인은 침대가 옵션인지 아닌지도 몰랐다.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위치상 실거주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중개인은 마지막으로 비슷한 방을 추천해준다고 했는데 몇 평이냐고 물으니 7평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앱으로 보여준 내역에는 19m2로 표기가 되어있었다. 

 

5. 신촌로7안길 3 탑팰리스 "그들이 준법정신만 있었다면"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로7안길 3 탑팰리스

층수 : 3/5?

금액 : 8000/35+8

평수 : 약 10평

별점 : 4/5(방 자체는 완벽했다)

부동산 번호 : 5

리뷰 : 방 자체는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 보증금 조절은 불가했다. 문제는 다가구 건물 & 건물 명의자가 여러 명이라 위임장을 받거나 과반 이상이 참석하여 계약을 작성해야 했다. 그러나 이 방을 소개시켜준 5번 부동산(개인기록을 위한 코드번호임)은 "어차피 은행에서 확인을 해도 부동산에 전화로만 확인하니 위임장을 받지 말고 거짓말을 하자"라고 말했다. 건물주의 뜻도 그렇다고 말했다. 나중에 위임장을 주지 않고 계약에도 참여하지 않는 명의자가 말을 바꾸면 어찌하냐고 묻자 "그러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그걸로 전화를 끊고 다시는 그 부동산에 연락하지 않았다. 구청에 민원을 넣을지 고민했다. 

 

6. 창천동 391(부동산 없이 단독 임장)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391

층수 : 2/4?

금액 : 전세 1억 5천

평수 : 약 8평

별점 : ?/5(방을 보지 못함)

부동산 번호 : 없음

리뷰 : 로드뷰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라 사전 답사차원에서 방문해보았다. 건물자체는 준수해보였으나 큰길 ~ 건물로 들어오는 골목이 너무 좁았다. 자동차 1개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었고 소방차는 절대 들어올 수 없는 골목이었다. 가로등도 딱히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낮에 답사를 갔음에도 골목 자체가 너무 열악해 저녁 답사를 포기할 정도였다. 나중에 정 급하면 들어갈 수 있겠으나 삶의 질이 너무 낮아질 것 같은 골목이었다. 옆에는 폐가나 관리되지 않은 주택이 즐비했다. (10/23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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