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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취업 자소서, 면접 준비

Varsika 2020. 9. 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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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기반이다.

따라서 면접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자소서를 잘 쓰는 것이다. 취업 시장에 어려짐에 따라 누구는 50개, 누구는 100개를 제출했다며 작성 수 자체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짓이다. 본인이 목표한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고,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분석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단순히 카테고리가 같아서,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여러 기업에 자소서를 쓰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경험을 위한 경험이 될 뿐이다.


(1) 자소서에 필수적으로 들어야할 내용

기업은 어쨌거나 이윤창출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같이 매출보다는 관리/운영이 더 중요한 곳도 있겠지만 확실한 사실은 모든 조직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이고 대기업에서는 주로 이익, 매출이라는 기준으로 목표가 계측된다. 따라서 현재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지, 어떤 사업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지, 어떤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 어떤 사업에서 철수를 하고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A라는 사업분야에 신입사원이 필요한데 엉뚱하게 B사업만 이야기한다면 고배를 마실 확률이 크다. 


(2) 자소서 작성과 전개방식

자소너는 지원자의 감정적인 열정의 온도를 보는 것이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STAR(상황-과업-행동-결과) 방식으로 감정이 아닌 실제 경험한 바를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어도 경험에 대한 내용에서는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다.), 감정(어려움이 많아 지치고 힘들었다.)와 같은 방식보다는 행동(상황에 대한 대처)과 그런 행동을 결정내린 판단 근거 등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읽어보고 납득이 되지 얺거나 임팩트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 에피소드는 버리는 것이 좋다. 자소서는 한정된 분량에서 자신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이다. 


(3) 입사 후 포부

마찬가지다. 감정(열심히 하겠다)를 적는 것이 아니라 5년 뒤, 10년 뒤 회사는 이러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진출할 것이며, 지원자가 가진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시켜야 한다. 왜 그 기업과 그 직무를 선택했는지 지원동기와 엮어서 풀어내는 것도 좋다. 자신이 자소서에서 썼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역량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설명해야한다. 질문의 표현은 포부이지만 실제로는 거창한 포부를 적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적는 것이 더 유효하다. 



2. 면접 태도의 문제


(1) 자신감 결여

입사의지가 없거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기업에서 절대 뽑지 않을 것이다. 잘한다고 해서 뽑아도 실제로는 실력이 말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에서 자신감(하다 못해 견딜 수 있다는 근성이라도)을 보여주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다. 별로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없구나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2) 자소서 이해부족

자소서를 너무 많이 쓴 바람에 어느 기업이 지원했는지조차 헷갈리고, 내가 무슨 말을 썼는지 조차도 분명하지 않다면 그 면접은 필히 망한다. 물론 기업에서 100% 자소서에 기반한 질문만을 던지지 않는다. 내부 면접 가이드라인도 있을 것이고, 면접관의 개인적인 궁금증을 물어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자소서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본인이 쓴 내용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설명하지 못하면서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잘 배우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3. 실전 면접


(1) 1분 자기소개

2W1H(2 What 1 How) 방식으로 소개하는 것이 좋다. What(나 - 기업 - 직무)을 설명하고, Why(입사 이유)를 제시한다. 그리고 입사시 기여할 수 있는 방안(How)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1분 자기소개는 시간준수가 관건이므로 미리 5개 정도 키워드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2) 예상 질문 리스트

특히 공기업에는 대부분 예상 질문 리스트가 있다. 여러 공기업들이 해당 리스트를 돌려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몇 년전에 다른 회사에서 출제되었던 문제가 올해는 다른 회사에서 출제된다. 청렴, 협력, 협동, 정의, 공적인 부분의 기여와 같은 것들인데 이런 질문은 대체적으로 평이하고 당위적은 답변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되고 당위적인 해답이 가져오는 부작용이나 보완점을 생각하면 돋보이는 대답을 할 수 있다. 


(2-1) 대표적인 질문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냈던 경험은 공기업 면접 단골 질문 중 하나이다. 이 때도 감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문제점을 명확히 집어 냈다는 점을 보여주면 좋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자세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배들이 조언을 구했다던가(동료와의 협력), 이전의 개선책이 실효성이 없었던 이유(사례분석) 등을 부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개선책의 장, 단점을 제시하거나 실질적으로 개선된 바를 수치적으로 말할 수 도 있다. 


4. 준비하는 방법


(1) 신문 스크랩

기업들은 대외적으로 알리고 싶은 회사소식에 대해 홍보팀을 통해서 보도자료를 낸다. 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최신 기사, 보도자료를 읽어봤다는 점이다. 그 안에서 본인이 지원한 직무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가령 해당 기업에서 A라는 사업에 진출하는데, 나는 B라는 경험과 C라는 능력이 있으므로 해당 사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식이다. 바쁜 취업 시즌에 신문 기사를 매일 보기 어렵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 같은 경우는 네이버 밴드에 기업 관련 기사를 스크랩 해두고 이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마다 짬을 내서 정독했다. 경쟁사나 카테고리가 달라고 참고할 만한 사례를 알아둘 수 있어 면접에 도움이 되었다. 


공기업/공공기관은 경영정보를 모두 공시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링크)를 참고하면 좋다. 채용정보도 업로드 된다.


5. 기타


(1) 자격증

공기업과 사기업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다. 공기업에서는 가산점을 주는 항목이 병확하기 때문에 주로 한국사, 컴퓨터 활용능력, KBS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정도를 필수 자격증으로 분류한다. 토익이나 토익 스피킹, 오픽 같은 영어시험은 과거 가산점 항목이었으나 최근에는 지원자격 기준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사기업의 경우 위의 자격증이 크게 가산점을 받는 곳을 많지 않다. 한국사 자격증에 대해서 가산점을 주는 곳도 있긴 하지만 이는 정부의 권장사항이기 때문이고 취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다. 직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문계이며 일반 사무직을 준비하는 지원자라면 해당 기업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주된 업무를 처리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엑셀을 비롯한 워드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자격증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좋지만 기업은 아주 현실적인 곳이기 때문에 자격증만 있고 경험이 전무한 사람보다는 자격증 없고 일 잘하는 사람을 더 높게 산다. 따라서 자격증 보다는 실무 경험(인턴 경력 등)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다. 


(2) 교육이수(공기업, NCS)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자소서의 직무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에서 이수한 전공과목을 적어 내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직무역량과 연관시켜서 적는 것이 유리하며, 단순히 고급과목이나 복전한 내용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자소서의 전개방향이 여러 갈래로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턴 등의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은 특히 이런 부분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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