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경제 톺아보기
온실가스 부담이 큰 상황 속에서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 수소 활용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존 제조업(철강 등)에서는 탄소중립화와 기존 업계 불황에 대한 대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수소산업에 진출 중이다.
(1) 주요 종목(기업) : SK(주) - SK이노베이션(SK E&S), 현대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2) 분석 필요 : 수소 자동차 관련 기업, 한중일 수소 경제 정책,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시장, 자동차 외 수소활용 분야
(3) 기업 상세
-. 현대제철 :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을 현대제철에서 제조함. 해당 부품의 생산능력도 증대할 예정임. 또한 향후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전기차에 머물지 않고 선박, 기차, 항공기, 빌딩 등 전천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대차 그룹 단위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
1. 현대차·포스코 이어 SK도 'K수소경제' 힘 합친다 (머니투데이 2021.03.02)
-. 수소 업종에 대기업들의 입단 합류하고 있는 모양새(SK그룹 합류)
-. SK가 생산하는 부생, 액화, 블루수소를 현대차의 수소트럭이 운송하는 형태가 유력함
-. SK에너지 주유소와 화물 운송 트럭 휴게소 등 서비스 허브로 활용(밸류체인 통합운영)
* 참고 수소의 분류
(1) 부생수소 : 제조업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副生수소, by-product hydrogen)
(=)그레이수소 : 천연가스를 고온·고압 수증기와 반응시키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2) 블루수소 : 그레이 수소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저장하는 친환경 수소(탄소 배출 저감)
(3) 그린수소 :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한 수소
(4) 브라운수소 : 갈탄·석탄을 태워 생산하는 개질수소(개질 : reforming, 탄화수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조작)
수소 생산 방식에 따라 분류하자면 추출(개질), 부생수소, 수전해 수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SK는 이미 지주사 산하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함(SK E&S 중심으로 액화수소설비생산 건설 예정 - 수도권 공급)
-. 현대차는 HTWO(수소연료전지 사업 브랜드) 론칭하여 2030년 70만기의 수소연료 전지 판매계획
-. 포스코는 2021년 1월 수소 관련 사업부 출범. 부생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생산체제 구축 예정
-. 그외 한화 그룹과 GS그룹도 수소 관련 협력 채비를 마친 상태(GS칼텍스 현대차와 수소 충전소 구축 예정)
2. 현대제철, 수소생산량 연 3500톤 규모...수익은 아직 (아주뉴스 2021.04.27)
-. 당사는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 중(현재 규모가 작아 수익은 나지 않는 상태)
* 당진공장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생산 중(연 3500톤 규모에서 최대 3만7200톤까지 확대할 방침)
3. 현대차 빼면 `K수소` 인프라 열악… "생산능력부터 확 끌어올려야" (디지털타임스 2021.04.18)
-. SK, 포스코, 효성 등 대기업 중심으로 투자 중이나 미국, 독일, 프랑스 3강 생산량이 여전히 월등함
-. SK E&S는 2025년까지 5조 3천억원을 투자해 청정수소 25만톤 규모의 수소생산 기지를 보령 LNG터미널에 구출예정
-. 현대자동차(세계 수소차 점유율 1위)는 글로벌 기업 11개사와 함께 수소 연합체인 '하이드로젠 포워드' 결정
-.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APD사와 손잡고 블루수소 10만톤을 2025년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
-. 에쓰오일은 에너시 솔류션 업체인 FCI(퓨어셀 이노베이션스)의 지분 20%를 확보함
-. 효성은 액화수소 생산, 운송, 충전시설을 망라하는 밸류체인 구축 중
* 액화수소는 영하 -253도로 냉각하여 액화, 저장할 수 있다.
4. 현대차, 수소차 '넥쏘' 기술로 전력 만든다. (한국경제, 2021.01.20)
-. 넥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수소연료 전지 발전 시스템이 울산에서 본격 가동됨
-. 덕양이 석유화학 단지에서 배출하는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하면 현대차가 제작한 발전 시스템을 토대로 한국동서발전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 덕양은 전국 최대의 수소가스 공급업체로 울산 향토기업이다. (주)덕양에서 3개의 회사로 21년 1월 분할했다. (주)덕양은 울산에 존치, 덕양가스(울산)은 LPG 충전소와 서산공장 사업 담당할 예정이며, 덕양에너젠은 여수로 본사 이전 후 수소제조설비 운영(여수, 군산)한다.
* 맥쿼리자산운용이 2021년 12월에 (주)덕양을 인수했다. 덕양과 100% 자회사인 덕양케미칼을 인수했고, 인적분할된 덕양가스와 덕양에너젠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8천 메가와트시로 월 평균 300킬로와트시인 가구 2200곳이 사용할 수 있다.
5. 현대차 수소야망 "수소전지 세계 최강 노린다" (매일경제, 2021.01.18)
-.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 2030에 따르면 2022에 4만대, 2030년까지 50만대 생산 목표로 투자예정
-. 차량용뿐만 아니라 비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생산도 늘릴 예정(고성능 연료전지 개발 목표)
-. 향후 선박, 기차, 지게차, 비상발전 시스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도 공급할 예정
-. 2020년 기준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약 13조원 규모로 대부분 발전용 등 비차량용 에너지 부문(그랜드뷰리서치)
6. SK·포스코·한화 등 '脫탄소 동맹' (매일경제, 2021.04.06)
-. SK E&S가 민간 기업 중심의 에너지연합체 '에너지얼라이언스' 초대 의장을 배출
-.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두산중공업, DL에너지, E1,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등 기업이 참석함
-. 지난달 초 현대차, SK, 포스코 등이 43조원 규모 '수소동맹' 닻을 올린 것도 탈탄소 움직임의 일환
-. 현대중공업 그룹은 기존 사업에 수소,AI 등 신사업을 접목 중이며 아람코에서 액화석유가스를 수입해 현대오일뱅크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의 업무협약을 체결함. 일각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자회사 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신사업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6. [최원석의 디코드] 유럽 수소경제가 수소차 보급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이유 (조선일보, 2020.11.26)
-. 유럽 수소경제는 수소연료전치차 보급으로 연결되기 어렵움
(1) 유럽 수소전략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시스템 재편의 성격이 강함(태양광, 풍력발전과 상호보완적)
(2) 자동차 분야에도 수소 활용은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일뿐, 수소연료전치차를 꼭 도입하지 않을 수 있음
(3) 수소연료전지 외에 수소엔진, 합성액체연료 등의 분야가 있으며 유럽은 이 분야와 기존 산업연과성이 높음
(4) 트럭 등 상용차는 일부 수소연료전지차가 도입될 수 있지만 승용차는 전기차가 우선일 것
(5) 국내 기업도 수소연료전지차에 국한되지 말고 그린수소를 유럽의 에너지망에 연결하는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함
-. 지난 7월 발표된 유럽의 수소 전략은 2030년까지 수소 생성과 수전해(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것) 장치에 최대 420억유로(55조3000억원), 이 장치와 태양광·풍력 발전의 연결망을 구축하는데 3400억유로(448조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용없음
-. 유럽은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배터리 제조국인 한중일 업체의 수익이 느는 것을 경계하는 한편, 유럽 내 에너지망의 자립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수소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 수소 중에서도 '그린 수소'가 핵심이며, 적용분야도 승용차보다는 철도, 선박 분야가 될 확률이 높음
-. 현대차와 유이하게 수소차 생산을 하고 있는 도요타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전략에 맞춰 기술을 공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저변을 넓히기 위한 행보)
◇ 호주
갈탄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일본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 수소차 보급역시 함께 추진중
◇ 미국
- 캘리포니아 연방정부(에너지부)를 중심으로 수소 에너지 정책 추진 중
- 풍력발전의 잉여전력 및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공급
◇ 독일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목표
□ 경제기사 톺아보기
주식은 "11월에 사서 5월에 팔라(buy in november sell in may and go away)"는 격언이 있다. 매년 연말 기대심리와 배당 등의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고 5월 경이되면 다시 하락 국면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코스피 3200 돌파라는 긍정적인 뉴스로 2021년의 한국 주식시장. 과연 올해는 오랜 '전통'을 깰 수 있을 것인가. 5월을 맞아 20년 10월부터 21년 4월까지 6개월간의 기사를 톺아보고 향후의 투자 방향을 재설정하는 계기로 삼자고 한다.
* 2023년 2월 15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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