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가 처음으로 90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국내 인구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1인 세대는 2016년 744만 명에서 2020년 906만 명까지 증가했다.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1인 가구의 확산이 이어졌지만 지방에도 일자리와 기본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서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충북 청주다.
충북 청주는 2020년 말 기준으로 1인 가구가 14만 9981가구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6위에 해당할 정도로 1인 가구 비중이 높다. (수원시 - 서울시 관악구 - 성남시 - 창원시 - 고양시 - 청주시 순)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있는 청원구 오창읍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에는 LG화학 2 공장을 비롯하여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산학협력단), 셀트리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기업, 대학, 연구기관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해있다. 향후에도 입주기업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일자리 공급이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과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286만 평의 면적 내에 생산용지(29.6%)를 비롯하여 주거용지(13.4%), 공원(18.5%), 업무 상업(4%), 연구용지(11.5%) 등이 포괄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청주 시내까지는 약 8km, 청주공항까지는 4km 거리이며 KTX 오송역까지는 12km 거리이다. 아직까지는 대중교통이 수도권에 비해 미비한 것이 사실이나 향후 인구가 증가하고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면 청주 시내 권역과 연담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인근에 오송생명과학단지(국가산단), 청주테크노폴리스(북청주, LG생활건강 및 SK하이닉스 입주) 등 인근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므로 추후에도 오창읍을 포함한 청주시의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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