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강의 리뷰

[유튜브 요약] "3기 신도시는 바보짓" -건축가 유현준-

Varsika 2021. 8. 6. 04:16
728x90
반응형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YQJ2ZtFEk2A

1.  집을 살 수 없게 된 젊은 세대

인간은 태어나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된다. 시간은 인간이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공간을 컨트롤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이 공간마저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불안할 것이다. 본인은 집을 갖고 있으면서 젊은이들에게는 임대나 셰어하우스를 추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집값의 10%만 갖고있으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그 10%조차 없는 사람은 지속해서 월세를 내야 한다. 긴 시간을 두고 보면 월세로 낸 비용이 대출 이자보다 훨씬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으로 대출금 부담은 줄어들고 집값은 오른다. 즉, 그 타이밍을 놓치면 15~20년 동안 집을 사기 힘들다. 

 

 

2. 변화하는 주거문화

주거문화는 발코니, 옥상정원 등 오픈된 공간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타워팰리스의 가장큰 특징은 폐쇄성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상하는 고가 아파트를 보면 모두 오픈된 옥외공간이 있다. (*사적 외부공간의 확대)

 

 

3. 진화가 필요한 주택정책과 3기 신도시

 

중소규모 주택공급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개발방식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꺼리는 것이다. 넉넉한 주차공간이라던지 치안이라던지 아파트라서 좋은 점이 있지만, 아파트가 아니라서 좋은 거주공간도 분명히 있다. 주차공간처럼 아파트의 장점만 가져올 수 있는 것이 중소규모 주택공급이다. 지하 주차장은 있으면서 중정이나 발코니처럼 아파트에 없는 것을 추가할 수 있다. 수천 세대가 뜻을 같이하고 움직이려면 10년은 걸린다. 다세대주택 몇 개를 묶어 진행하는 중규모 재건축은 훨씬 빨리할 수 있다. 서울을 보면 1980~1990년대 4층짜리 다세대주택이 엄청나게 지어졌다. 중소규모 개발을 통해 개발하면 상하수도 같은 시설은 유지하면서 개발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용적률, 건폐율, 높이 제한 등을 풀어 사업성이 나올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3기 신도시에 이주하는 기업은 없다. 또다른 베드타운일 뿐이다. 결국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출퇴근을 하게 될 것이다. 신도시 개발은 마치 먹이사슬처럼 되었다. 땅을 보상받는 사람들, LH 직원들, 토목 공사하는 개발업자들, 쉽게 아파트를 짓고 팔 수 있는 건설사들 등 쉽게 말하는 토건세력들이 누리는 이익의 먹이사슬이 되어버렸다. 그들만의 일거리를 자꾸 만드는 것이다.  그들이 서울에서 사업을 하지 않고 신도시를 자꾸 짓는 이유는 이 방식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서울에 재건축을 하지 않아야 신도시 아파트가 계속 팔릴 수 있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