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문화 리뷰

[전시] '22년 네 번째 미술관 /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舊. 초현실주의 거장들

Varsika 2022. 2. 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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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로 넘어오자 전시 제목이 변경되었다. <초현실주의 거장들> → <달리에서 마그리트까지>

○ 전시명

<초현실주의 거장들> -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 본 전시의 모든 작품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해당 박물관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1월 6일 본관 옆에 새로운 Depot Museum을 개관하였는데 이 건물을 MVRDV가 설계했다. 

 

- 대표작가 : 마르쉘 뒤샹,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호안 미로, 만 레이, 막스 에른스트, 이브 탕기

 

기간 및 장소

2021년 11월 27일 ~ 2022년 3월 6일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장점 

1. 전반적으로 관람 에티켓이 잘 유지되어 조용한 가운데 전시 관람이 가능하였음.

2. 전시물 수에 비해 전시공간이 넓어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하였음

 

에티켓 안내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amp;nbsp;

 

단점

1. 조명이 어두워 전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불편함(폰트 사이즈도 작음)

2. 초현실주의라는 장르상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은데 설명이 부족하여 아쉬움(작가에 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이야기 모두 부족) → 각 섹션이 직관적으로 잘 전달되지않는다. 

3. 유료 오디오가이드(큐피커)를 제공하나 해당 앱은 오류가 잦았고 콘텐츠도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개괄적인 설명에 그침)이었음.

 

전시관 외부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는데 조악하고 메시지도 모호하다.

 

실제 관람시간

약 1시간

 

○ 별점 / 관람평

★★☆ / 초현실주의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나 초현실주의를 잘 모른다면 친절하지 않은 전시처럼 느껴진다. 좀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쉽다. (실제로 팜플렛에 섹션 6 부분에 오타도 있다. 준비 일정이 촉박했던 것인지....) 2월로 넘어가면서 전시명도 변경하였는데 최근 DDP에서 흥행몰이 중인 살바도르 달리전을 의식한 것인가 싶다. 

 

 

주최

예술의 전당, 경향신문, 컬쳐앤아이리더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 관련 정보

 

- 전시 구성

섹션 1. 초현실주의 혁명 : 초현실주의는 문학과 시에서 시작되었으나 빠르게 회화, 조각, 영화, 사진, 공연, 디자인으로 확산되었다. 20세기 초, 파리에서 등장한 초현실주의자들은 꿈과 욕망의 세계를 밝히고 무의식을 파헤치며 놀랍고 기이한 형태로 일상을 뒤엎었으며, 이들은 무의식적 욕망을 예술로 표출하면서 예술의 사유 영역을 확장시켰고 현대 예술발전에 기여하였다.

 

섹션 2. 다다(DADA)와 초현실주의 : 초현실주의는 다다의 여파로 나타났다. 다다주의자들은 세계대전을 일으킨 현실에 안주하는 사회를 거부했다. 작가와 예술가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립국 스위스로 도피했다. 다다주의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 이성, 질서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을 뒤흔들었다.

 

섹션 3. 꿈꾸는 사유 : 초현실주의자들은 꿈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들은 꿈이 길들여지지 않은 생각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라고 믿었다. 그들은 환상적이면서도 종종 악몽 같은 세계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섹션 4. 우연과 비합리성 : 초현실주의자들은 무의식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 자동기술법(오토마티즘, Automatisme)은 이성, 도덕성, 미학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의식적 사고의 표현을 의미한다. 1920년대 초현실주의자들은 많은 자동화 기법을 개발했다. 

 

섹션 5. 욕망 :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사랑과 욕망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그들은 사회의 구조와 성에 대해 얌전한 체하는 인식을 허물었다. 

 

섹션 6. 기묘한 낯익음 : 초현실주의자들은 기묘하리만큼 연관성이 적은 임의의 물체가 만나 새로운 종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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