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켈리 최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약 12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초밥 체인 브랜드 '켈리델리'의 창업자이다. 스스로를 '흙수저' 출신이라 설명하는 그녀는 10대 시절 홀로 상경하여 와이셔츠 공장을 다녔던 일부터, 일본을 거쳐 파리로 유학을 갔던 청년 시절의 일, 그리고 10억의 빚을 지고도 다시 일어나 결국 영국 부자 상위 0.1%에 이르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책에 담아냈다. 우연한 기회에 유튜브에서 켈리 최의 강연 영상을 보고 확신에 찬 어투와 명확한 강연 내용에 감명을 받아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기 계발서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켈리 최가 주장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다. 다른 학자들의 이론이나 사례를 인용한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인이 어떻게 그것을 '체득'하였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그녀의 주장, 제안에는 진정성이 담겨있고 당연히 설득력도 있다. 둘째, 자신의 한계점을 분명히 인정했다. 그녀는 무분별한 긍정주의자가 아닌 현실주의자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포기해야할 것이 있다."라고 독자들에게 분명히 알려준다. 막연히 꿈을 꾸면 이루어질 것이라든지, 단순한 응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경험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따라야 하는 근거도 충분히 설명하였다. 셋째, 책의 내용은 과거에 대한 헌정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포부로 가득 차 있다. 이미 그녀는 자신이 목표했던 200억 원을 넘어 60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되었으며 회사 역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강연, 교육과 같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그녀의 말투 역시 과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좋아하는 것 3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다. 많은 사람들이 성취를 위해서 스스로를 채우려고만 하지 비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켈리 최는 비우는 과정 역시 꼭 필요한 것이며 비우고 나면 새로운 것을 채우지 않더라도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것들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갖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반면 개인사를 담아내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유년시절이나 와이셔츠 공장에 다녔는 10대 시절의 이야기는 조금 넘치다 싶을 정도로 상세한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일본이나 파리에 유학을 갔던 청년시절의 이야기는 거의 담겨져 있지 않다. 10대 시절에서 바로 사업실패를 경험한 30대 후반으로 갑작스러운 시간의 비약이 일어나 정작 궁금했던 청년 켈리 최의 모습은 충분히 전해지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믿게 만든다. 냉소적이고 시큰둥한 반응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응원을 건낸다. 뻔한 내용이니 당신도 실천할 수 있으며, 당신도 성공한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고. 독자들은 그녀의 반복되는 메시지를 접하면서 스스로 잠재의식을 가동한다. "정말 나도 할 수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하던 반응은 책의 끝무렵에 와서는 당장 행동에 나서고 싶을 만큼 몸을 간질거리게 만든다. 취업이 막막한 청년들, 실패를 겪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낙담과 무기력으로 도전의 가치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그녀의 메시지는 힘이 있다. 진정성이 있다. 그리고 나도 그녀처럼 될 수 있다. 그녀는 웰씽킹의 궤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신발끈을 매고 그 궤도로 달려가는 나를 그린다. 나는 할 수 있다.
<책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
- 내 삶에 버려야 할 세 가지 나쁜 습관을 찾아라. 무엇을 할지보다 무엇을 안 할지를 고민하는 편이 더 이롭다.
- 인맥은 관리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은 당신에게 관리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쓸데 없이 사교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 꿈을 이루는 과정에 길을 막는 방해꾼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부모, 형제, 친구.
- 롤모델을 찾아라.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롤모델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결정했을지 상상해보라.
-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상상력이 뛰어나다. 상상을 통해 시각화하는 것이 추상적인 명제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잠재의식 속에 새겨진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방식으로 잠재의식을 활용한다.
- 액션플랜을 세워라.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무슨 운동을 할지 고민하지 말고 우선 밖으로 나가 걸으면서 생각해라.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부터 하면 그것이 바로 액션플랜이다.
- (1) 당신은 수입의 몇 퍼센트를 저축하는가? (2) 어떤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가? (3) 당신의 꿈을 위한 종잣돈은 얼마인가? 이 물음에 곧바로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준비가 된 사람이다.
- 마음가짐. (1) 부자가 되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2)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들어라 (3)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사업을 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4) 현재 자신의 분야를 통달해라.
- 돈을 대하는 태도. 수입의 10%를 투자하기로 했으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 돈과 신의를 다져야 한다.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 남 탓보다 내 탓을 하기. 여기서 내 탓이란 질책이나 꾸지람이 아니라 실패와 실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다. 어제의 나는 실패한 사람일지 몰라도 오늘의 나는 실패했던 사람. 더 나아가 '실패도 해봤던 사람'일 뿐이다.
-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과감히 내려놓아라. 인생의 주인공은 당신이다. 20대부터는 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 핵심가치를 정해라. 성취, 성공, 아름다움, 도전, 봉사, 부, 열정, 자립, 개성 등. 핵심가치를 세운 후에 정해둔 목표를 압도하겠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세를 몰아 목표에 집중하라. 방법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믿어라.
-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수치로 표현(측정 가능해야함)하고 데드라인을 정해라. 그리고 무조건 원대하게 정해라. 단 최종 목표는 원대하되 단계적 목표를 설정해라.
- 결단은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만 가치가 있다. 결단의 정의는 '행동이 따르는 정보'다.
- 유연성. 최종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궤도의 수정은 필수적이다.
- 반복의 힘. 인간은 성장할 때 행복하다. 성장도 엄청난 복리를 가져온다.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식 속의 믿음이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 자리를 잡은 무의식은 신념이 된다. 그러기까지 반복, 또 반복해야 한다.
-"자신에게 질문하라. 질문하는 자는 답을 피할 수 없다." -카메룬 속담-
-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어라. 겉보기엔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한 가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집념은 일맥상통한다.
- 비전보드. 머리와 가슴속에만 있는 목표들을 구체화한다.
- 건강. 몸의 근육이 빠지면 생각의 근육도 빠진다.
< 켈리 최의 유튜브 강연 내용>
* 신사임당, 세바시 인생질문, 와이스트릿, 부동산읽어주는남자 채널에서 방송한 켈리 최의 강연 내용을 정리함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로 하루를 시작(출근 전 1시간)하라. 시간 관리 매트릭스의 두 축은 중요성과 시급성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하루를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로 시작한다. 독서, 운동, 명상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짧아도 좋다.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라. 이것은 자기 계발이자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다. 급한일만 처리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 영원히 급하게 살아간다.
- 독서는 한 문장만 읽어도 생각의 전환을 불러온다. 부정적인 생각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우선순위를 의식적으로 셋팅해야 한다. 먼저 가장 중요한 한 가지에 몰두하여 그것을 다 이뤄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70% 수준에서 멈추면 다른 것으로 목표를 옮겨도 또 딴생각에 빠진다. 산만해진다. 매일 아침에 우선순위, 그리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 (부정적인 사람과의 관계) 내가 단단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있어도 오히려 내가 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힘들과 다단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던진 작은 부정적인 메시지가 독이 되어 내 안에서 10배, 100배 커지게 된다. 결국 내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바뀐다. 내가 단단하지 못할 때에는 부정적인 사람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 (목표설정) 명확한 숫자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측정을 하기 위함도 있지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 말고 금액을 말해야 한다. 10억을 갖고도 부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100억을 갖고도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성공한 사람은 잠재의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국 그것이 내 삶으로 끌어당겨진다.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인 것도 마찬가지다. (책 <시크릿> 中)
- 내가 좋아하는 일 3가지를 끊을 각오로 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다.
- 성공한 사람들은 못한 일에 집중하지 않고 해낸 것에 집중한다. 원하는 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해도 실패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다만 몇 kg이라도 감량했다는 사실에 집중하다. 그리고 도전에 시작한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한다.
- 하루를 마감할 때는 머릿속을 비우는 시각화도 필요하다. 불면증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져서 다음날 다시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다. 잘 비우면 굳이 새로운 것을 채우지 않아도 내 마음에 있는 것들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
-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안 쓰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진짜 부자는 3년간 수입이 없어도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천만원을 벌어본 사람은 1억이 보이고, 1억을 벌어본 사람은 10억이 보인다. 돈그릇이 커지는 것이다.
- 지출과 투자를 구분하라. 지출은 줄이되 투자는 줄이면 안된다. 큰돈은 좋은 곳으로 보내고, 작은 돈은 흐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상황보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에 집중하라. 안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 되고 싶은 모습에 집중하라.
-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장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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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꿈을 설정할 때 가장 하지 말아야할 것은 달성가능성을 미리 판단하는것이다. 핵심 가치를 세운 후에 목표를 압도하겠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표는 명확해야 한다. 측정가능해야 한다. 무조건 원대해야 한다. 실현가능해야 한다.(원대한 목표를 그리되 실현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잘게 쪼개야 한다.) 데드 라인을 정해야 한다.
결달은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만 가치가 있다.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운동과 명상, 선언과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를 믿을 만한 사람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행동이다.
신념은 과거의 반복으로 생겨난다. 사실과 다른 잘못된 인식이 신념으로 자리잡은 경우도 많았다.
일단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각화의 핵심은 처음의 의지를 오랫동안 지속시키는데 있다.
반드시 비우기 시작화까지 실천해야 한다. 비우기까지 해야 잠재의식의 알고리즘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50% 이상이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일어나 한가지의 자기계발을 신천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부지런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계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몸 근육이 빠지면 생각 근육도 빠진다.
사람마다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방법은 모두 다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의식적으로 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마음ㅇ르 복잡하게 하는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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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읽다. 같은 해 7월 다시 읽고 필사를 했다.
* 2023년 8월 내용을 추가하다. 포스팅을 다시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중요한 것은 역시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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