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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와 세계문화 5부: 유대교

Varsika 2022. 7. 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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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기에 박힌 유대교의 상징 '다윗의 별'

 유대교

- 유대인들의 역사와 역사관을 유대교에 기반하여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유대인들은 그들의 역사에 우연이나 무의미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방향성과 분명한 목표점을 지향한다. 

- 다양한 경험, 여러가지 사건, 시련 모두 의미를 가진다. (섭리, 의미 없는 것은 없다.)

- 모든 사건은 궁극적으로 유대민족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다. *신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 계시, 신의 뜻을 인간에게 보여주신 것, 하느님이 개입하신 것)

- 유대교는 곧 유대인의 역사이며 유대인의 역사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 그 자체이다. (선민의식)

 

(c.f) 종교의 본래 의미 : 제도, 형식, 조직이 형성되기 이전의 삶으로서의 종교, 초월적 직리에 따르는 삶, 궁극적인 질문

 

 

민족종교: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종교

- 유대교는 대표적인 민족 종교이다. 다만 선민의식, 배타적 우월성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c.f) 동학은 민족 종교인가? 민족종교의 정의에 따르면 부합하지 않는다. 다만 민족 중심, 민족 정체성을 많이 담은 종교, 외래 종교가 아닌 국산 종교(?)라고 표현할 수는 있다.

 

 

유대교의 역사

(1) 성서 유대교

: 유대교의 정체성 성립, 유일신 신관(神觀), 하느님(야훼)는 유대민족의 하느님이다. 

* 하느님 = 유대민족의 하느님이라고 인식한 계기는 출애굽기

 

(2) 헬레니즘 유대교

 

(c.f) 서양(외국) 문화의 도래 

→ 적극적 수용, 동화, 맹목적 추종, 경계, 국수주의 등 다양한 반응이 존재함

 

(3) 중세 유대교

- 이슬람 문화권은 문화적으로 다소 관용적인 측면이 있었다. 

- 유럽의 기독교 문화권은 반유대주의로 박해가 심했다. (유래: 바빌론 포로시대 등)

 

 

토라의 종교: 삶으로서의 종교

- 토라(Torah, 율법)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였고 결국 유대인의 삶 전체를 리드하는 법칙이 되었다. 

- 긴 디아스포라에서도 종교와 민족이 멸망하지 않고 유지된 이유로 유대교(유대인의 삶으로서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율법

- 가나안 시대 바빌로니아의 침공으로 말미암아 유대교 성전이 파괴되었다. 이때부터 유대교는 '토라의 종교'로 형성되기 시작한다. 

- 토라는 모세오경에서부터 이어져 왔으며 이후 유대인 국가가 로마에 의해 멸망당하자 토라 역시 위기를 겪었다. 이후 랍비(율법학자)에 의해 압축 편집된 것이 탈무드이다. 

▷ 모세오경은 모세가 집필한 창세기, 출애굽기, 래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말한다. 

 

- 율법(계율, 계명)은 ~해라, ~ 하지마라와 같은 단순 규정이 많고, 사람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속박하는 내용이 많다. 물론 율법의 기본적인 의미는 이와 같지 않다. 인간을 초월적 진리로 이끄는 것이 율법(혹은 종교의) 본래 의미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율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적 의미가 쇠퇴하고, 껄집만 잔존하는 형식화의 문제, 오해의 위험성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라는 일상생활 속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고, 유대인의 삶 속에서 유대교가 진정 녹아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유대교는 토라의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유대인의 삶 전체를 이끄는 구체적 원리) 

 

*로마의 침공 이후 완전히 토라의 종교로 전환된다. 

 

유대교의 역사적 전개

(1) 성서 유대교

- 기원전 20세기 ~ 기원전 4세기

 

○ 모세 

- 출애굽 : 이스라엘 종교의 성립

- 신탁, 입법, 행정, 군사 총괄  (cf) 무함마드

- 신관(神觀)의 정립 : 유일신, 자비와 구원의 신

- 하느님과의 '계약' : 의무와 책임. 유대인들은 유일신의 신앙을 고수하고, 하느님은 유대민족의 번영을 약속한다. 이러한 신과의 관계는 계약을 개념이며 쌍방의 의무를 강조한다. (모세는 계약의 중개인) 만약 유대민족이 혼란스럽거나 부패하거나 유일신 신앙을 저버리면 예언자가 강림(경고)하며 계약위반에 따라 유대민족은 멸망한다는 개념이다.

 

○ 가나안 시대 : 판관(leader - 구약시대 유대민족을 다스리던 지도자) 시대

- 이집트를 탈출한 이후 40년 광야의 시절을 거쳐 가나안에 입성하였다. 40년간 아라비아 반도를 떠돈 것으로 추정된다. 

- 가나안 정복

 

▷ 모세에 이어 히브리인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요단강 동쪽인 헤스본에서 출발하여 요단강을 건너 예리코(Jericho)를 공격한다. 요단강을 건넌다는 것은 히브리인에게는 '약속된 땅'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였다. 예리코는 현지 아랍인들이 '아리하'라고 보르는 지역으로 예루살렘 북동쪽 36km에 위치하고 요르단강과 사해가 합류하는 북서쪽 15km 지점에 있다. 성경에 의하면 기원전 14세기경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군이 예리코 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여호수아는 사람들로 성을 에워싸게 한 다음 나팔을 울리며 소리를 지르게 했다. 그러자 성벽이 무너졌다고 전해진다. 예리코를 점령한 이스라엘군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주민을 죽인다. 이후 가나안 남쪽을 시작으로 가나안 정복이 시작된다. 예리코는 한 때는 요르단의 영토였으나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장악하고 있다.(가톨릭 평화신문 허영업 신부 기고문 참고)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루트

 

 

○ 통일왕국 시대

- 지파 동맹체 → 통일왕국

* 부족 단위 연맹체와 비슷한 형태의 12지파가 존재했음

- 다윗 / 솔로몬

 

○ 왕국의 분열

이스라엘 12지파 > 통일왕국 >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 북왕국(이스라엘), 남왕국(유다)

- 예언자 : 이스라엘 백성의 계약위반 경고. 하느님에 대한 무관심, 정치 / 사회 / 도덕적 타락

 

 

○ 포로시대

- 기원전 586년 바빌론의 침공(예수살렘의 첫 번째 초토화, 유대 세력의 정치적 멸망)

* 예루살렘의 2번째 초토화는 A.D. 70년 로마의 침공 때 이루어진다.

 

- 종교적으로는 새로운 전환의 계기 

※ 성전, 제사 → 시나고그(회담), 율법

: 기존의 유대교는 제사와 이를 관장하는 사제를 통해 신과 교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성전이 파괴되고 사제가 사망하자 형식의 변화가 일어난다. 기존의 제사, 사제 중심에서 회당과 율법 중심으로 신과 교류하게 되며 형식의 종교에서 내적 의미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유대교는 '삶 속의 종교'로 자리할 수 있었다. '토라의 종교'가 된 것이다.

 

- 전승을 문자화 

 

○ 예루살렘 귀환

- B.C. 583, 페르시아의 바빌론 정복. 유대인 귀환 허용(관용 책)

- B.C. 513 성전 재건, B.C. 437 성벽 재건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지도(B.C. 334 ~ B.C.323)

 

(2) 헬레니즘 유대교

- 기원전 4세기 ~ 기원후 2세기

- 그리스 문화, 철학

- 정치 : 로마의 영향(지배)

 

○ B.C. 332년 알렉산더 대왕의 팔레스타인 정복

- 헬레니즘 영향력의 증대

: 유대교 신학과 그리스 철학의 만남 + 정치, 사회, 정교적으로 성격이 다른 여러 집단 형성

* 포인트는 동시대 같은 공간에서 현상에 대한 각기 다른 대응, 입장 차이다.

 

(1) 사두개파

▷ 사두개인은 바리새인이 믿는 교리를 배척. 천사와 영의 존재를 부정하고 사후 심판과 부활을 믿지 않음. 사두개파는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함께 역사에서 사라짐. 

 

- 제사장, 대지주, 보수계층(성전, 제사 중심, 기득권)

- 헬리니즘 영향(당시에 대세였기 때문에 우호, 적극적 수용)

- 토라에 대한 구전적 해석 배격(구전적 해석은 새로운 것, 확대된 것이라는 입장, 문자로 기록된 전승만을 인정 * 편협하고 엄격한 종교 이해 기준)

 

(2) 바리새파(신흥세력, 율법학자들)

▷ '바리새'는 '분리시키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파라쉬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된다.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유대교를 박해할 당시 이스라엘에 등장한 하시딤('경건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엄격한 유대교 율법주의자들)의 후예로 알려져 있다. 회당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장로들의 전통을 중시하고 정결법, 십일조를 강조했으며 천사의 존재, 사후 심판, 부활을 믿음

 

- 사두개파와 헬레니즘화에 반대 

- 구두 전승 중시. 토라의 생활화(확대)

 

※ 예수는 사두개파와 바리새파 모두를 비판함

제사장(사두개파) : 이익 위하여 성전과 제사의 의무를 독점해서 악용함(당시 사회의 부조리)

율법학자(바리새파) 현실주의에 빠짐. 보여주기식 기도, 가식적 율법 행위

 

(3) 열혈당 

- 로마지배 시대에 형성

- 세금 거부로, 로마인들에게 복종 거부(시민운동과 유사)

- 무력 저항(단검파)

* 단검파(열혈당, Zealot)의 쇠퇴 이후에는 탈무드 중심으로 유대교가 흘러간다. 

→ 랍비유대교, 디아스포라, 민족적 구원+ 개인적 구원(개인적 구원은 새롭게 추가되었다)

▷ 단검파는 로마를 반대했으며 세금과 문자까지 외면했다. 독립을 위해서 무력행동을 불사했고, 단검을 품고 다녔기에 단검파라고 불리기도 했다. (추가 끝)

 

(4) 에세네파(극심의 혼란기에 생겨남)

- 금욕적인 수도자 생활, 공동생활

- 종말론적 관심

종말이 이루어질 경우 메시아가 찾아오고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진다. 심판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화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현세 도시에서는 도저히 정화된 삶을 살 수 없다. 그래서 에세네파는 도시 생활을 포기하고 사막으로 들어간다. 

- 절제, 기도와 명상

 

○ 메시아사상(예수가 등장할 무렵, 혼란기)

- 로마 시기 유대인들은 메시아사상에 심취

- 특징

(1) 메시아는 초자연적 존재 + 인간 '사람의 아들', '기름 부은 자' 등

(2) 최후의 심판

 

○ 66년 ~ 70년, 독립전쟁

- 70년 예루살렘 초토화

- 73년 마사다의 최후 항전

 

○ 이후 유대교는 탈무드 중심으로 전환

 

 

(3) 랍비 유대교

- 기원후 2세기 ~ 8세기 

○ 새로운 종교 체제 정비

- 성전, 희생 제사 → 율법, 기도, 경건

- 디아스포라의 종교

: 로마의 침공 이후 유대인들은 나라 없이 떠돌아다니게 된다. 만약 유대인들이 지형이나 형식적인 것에 민족의 정체성을 근거했다면 유대교,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삶의 종교'에 근거했기에 가능했다. 즉, 유대교가 토라의 종교였기에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무인도에 혼자 살더라도 토라의 삶을 산다면 유대교인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 유대교를 광의로는 유대인의 역사 전체로 보나 협의로는 토라의 종교로 전환된 이후의 역사만을 한정하기도 한다.

 

- 민족적 구원(계약의 단위가 민족 전체) + 개인적 구원(義人이 되는 것)

* 개인적 구원이 추가된 것이 변화. 

 

○ <탈무드> 편찬

- 69년, 요하난 벤 자카이

- 유대 전승 집대성 : 토라를 당시 현실에 적합하도록 재해석하여 약 4천 개에 달하는 율법 조항으로 집대성(수차례 압축하며 핵심만을 골라내 실생활에 적용가능하게 집대성)

- 유대교 신앙과 신철에 있어 최고 권위

 

(4) 중세 유대교

- 기원후 8세기 ~ 17세기

 

○ 유럽 문화의 양분에 따라 각 지역의 유대인들의 상황 변화

○ 이슬람 지배하의 유대교

- 제한적이나마 법적 보호 승인(문화 관용책)
- 12세기 스페인 지역, 새로운 문화 형성. 헬레니즘 + 유대교 + 이슬람교

- 십자군 전쟁 후 1492년 스페인으로부터 추방당할 때까지 황금기 형성

 

○ 그리스도교 지배하의 유대교

- 시련의 역사

- 1215년 라테란 공의회에서 반유대주의 선포 : 유대인과의 교제 금지

* 라테란 공의회는 로마 라테란 대성당에서 5회에 걸쳐 열린 가톨릭 교회의 종교회의.

- 예수 단죄, 이슬람과의 밀월설

- 유대인 공격, 재산 강탈

- 1348년~1350년 흑사병, 대규모 학살

- 16세기 이후 유대인 격리 수용 '게토'

 

 

(5) 현대 유대교

- 18세기 이후

 

○ 1789년 프랑스혁명, 게토 해방

- 18세기 계몽주의

○ 게토 해방 이후 유대교의 흐름(반유대주의에 대한 대처)

(1) 개혁 유대교 : 변화 추구(좌파), 자신들 내부의 문제를 인식(언어 - 바빌론 포로시대 때부터 붉어짐 - 혹은 독특한 문화)하고 현지 문화와 언어를 수용하자고 주장.

(2) 정통 유대교 : 우파, 자신들의 고유한 정통 문화 엄격 고수

(3) 보수주의 유대교 : 중도

 

○ 정치적 시오니즘(기존의 시오니즘이 강화)

* 시온주의 : 가나안 땅을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준 선물이라는 인식. 땅에 대한 동경과 향수

 

-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집착 + 현대적 정치이념으로서의 민족주의

- 특히 홀로코스트(1940~1945) 이후 정치적 시오니즘 더욱 강화

- 종말론적 기도와 경건한 삶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행동

○ 1948년 이스라엘 정부 수립. 디아스포라 종결(vs 팔레스타인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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