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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 하림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Varsika 2020. 9.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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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은 이미 확보한 양재동 2만 8천평 부지에 5.7조원을 투자하여 지상 70층을 포함하여 총 6동 규모의 첨단물류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도권 3시간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재고, 포장, 쓰레기가 없는 물류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첨단물류단지는 곡물-해운-사료-축산-도축가공-식품제조-유통판매라는 가치사슬을 구축하려는 하림의 장기적 비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당 단지에는 연구개발 시설을 비롯하여 문화공연시설,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이 함꼐 들어선다. 하림은 이를 '콤팩트시티'라고 표현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프로젝트를 고려해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과의 연관성도 높다. 스마트 시티는 ICT 기술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인 도시를 뜻하는데 여기에는 대중교통 등 일상적인 영역과 함께 기업 생태계 역시 중요한 지표로 포함되기 떄문이다. 하림은 제조업의 JIT(Just In Time) 개념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물량만 확보해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센터의 위치가 수도권인 만큼 하림은 2천만 인구를 소비자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시간 이내 배송이 현실화되면 박스 포장 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일반 쓰레기의 70%, 음식물 쓰레기의 100%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택배와 퀵서비스 등의 급증으로 생활물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하림의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생활물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수도권 내 물류거점을 확대하고 도심 자투리 공간에도 도심배송시설을 확충한다는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9월 24일 발표했다. 3기 신도시와 스마트 시티 사업대상지를 배경으로 로봇, 드론배송, 지하물류망 등의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인데 해당 방안이 실제 사업화되면 하림의 첨단물류단지가 우선적으로 시험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사업 분야에는 로봇배송과 공동분류와 더불에 식품사업에 중요한 콜드체인 화물과 신선식품 포장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물류사업에 수소화물차와 전기이륜차 충전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인데 관련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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