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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6] 새로운 방식으로 미치기, 혹은 정신질환의 탄생

Varsika 2023. 8.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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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질환 발생의 두 관점(Shorter & Hacking)

쇼터는 Projac B에서 제약회사의 영향력에 대해 주의했다. 하지만 미친 여행자가 날 뛸 때 정작 제약회사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시대가 다르기도 했지만 어쨌든 배회증을 우리 시대로 가져올 때는 이 점에 대해서 보완할 수 있는 논리나 근거가 필요하다. medical taxonomy는 특히 더 고민해야 한다. 또다른 하나는 대중을 쇼터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필기가 명확하지 않음)

 

- 쇼터의 관점

1. 대중 2. 제약회사 3. 정신의학이 정신질환을 만들어 낸다. (질환의 역치 하강, 질환의 확장)

대중 역시 스스로 정신질환 역치 하강에 도움을 준다(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해석하고 치료해가는 과정에서 책임면죄가 가능하다. (문화적인 두 속성 속에서)

 

- 해킹의 관점

1. 문화적 양극성 2. 책임 면제 3. 관찰 가능성 4. 의학적 분류가 정신질환의 생태적소를 만들어 낸다. 

 

 

○ 크리스토퍼 레인과 칼 엘리어트

 

1. 크리스토퍼 레인

- 제대로 진단되지 않은 광범위한 문제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혐의

- DSM에 이 장애를 새롭게 올리고, 그 럼으로써 제약업체들이 장애를 치료하도록 유도

- 의사에게 신약 무료 샘플을 퍼붓고,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 주도면밀하게 제작한 광고 공세

- 장애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냉혹하게도 환자의 고통을 연장시킨 죄를 물어 반대자들에게 혹평

 

2. 칼 엘리어트(Ian Hacking의 족적을 따라)

- 어떤 현상을 정신의학적 진단으로 간주.

- 그것을 진찰함으로써, 정신의학적 진단 매뉴어레 성문화함으로써, 측정함으로써, 괴로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발명함으로써 치료의 비용을 변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정함으로써, 제약회사가 그 현상을 다룰 수 있는 효과적인 정신약물을 개발하도록 함으로써.

- 환자들이 지원집단에 향하도록 독려

- 전문가들이 그 현상에 대한 가능한 원인들을 저널에 발표. 정신의료인들은 정신병이 확산되는데 기여하는 전반적인 문화적 힘과 아마도 비고의적으로 공모할 것이다.

 

○ 우울증 Crazay like Us(CLU)

- 이안 해킹이 제공한 밑그림을 갖고 CLU을 독해해야 한다. 아마도 제약회사의 '음험한 의도'가 더 강조되어야 하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일본이 경우는 고베 대지진 이후 우울 증이 크게 부각됨)

 

- 키르마이어(Kirmayer)의 경험

> 일등석, 화려한 호텔, 최고의 음식점

>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우울과 불안에 관한 국제협의그룹(Paxil의 제조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후원)

> 회의에서 그들의 관심사는 [문화들이 우울증 경험에 어떤 형태로 결정하는 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 키르마이어는 문화를 근간을 연구를 진행했으며 문화를 다루는 사람에게 우울증과 관련된 견해를 물었다. (따라서 Biodizee가 아님)

 

> 관심이 생긴 사유

Paxil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RRI)'을 일본에 수출하고자 했다. SSRI의 최고봉인 일라이 릴리(프로작)은 일본 시장을 포기한 상태였다. 당시 일본 정신의학자들은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는 환자들을 외면하고, 심각한 정신칠환(우츠뵤)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시 일본에서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우울증만 질병으로 취급하였다. 프로작의 타깃인 가벼운 우울증은 일본에서 오히려 '우월한 상태'로 간주되기도 했다. (후에 상술) 

 

따라서 교토회의의 목적은 슬픔과 우울에 대한 일본인의 가장 근본적인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우울증의 의미에 대한 일본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 믿음의 형성을 이해하고자한 것이다. (심각한 우울증만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일본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기존에 제약회사들은 질병은 신체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을 명확히 갖고 있었던 것에 반해 키르마이어는 문제를 문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 타지마 오사무(같은 회의에 참석, 당시 입장과 후의 입장은 대조를 보임)

당시 일본은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일본 정신과 의료 서비스의 문제를 인식하고 중대한 변화를 시도하는 와중이었다. 특히 국민들이 기분장애, 자살률,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였으며 일본의 젊은 정신의학자들은 서양식 정의 및 증상 점검표(DSM)에 대한 관심과 의존이 상승하던 시기였다. 

 

"정신의학에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진단 기준과 전문용어를 채택한다면 유병률을 평가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기술에 특별한 발전"

 

* 체제 저항적 지식인이 아닌 유지 봉사적 지식인, 모순된 지식인 - 나의 지식이 일본 제약회사의 미국적 진단을 투영하는 수단이 될 수 도 있다. 

 

- 키르마이어의 발표

모든 문화에는 저마다 서양의 우울증 개념과 몇몇 측면에서 유사한 질환 경험(타인과의 연결성 상실, 사회적 지위 하락, 개인적 의욕 저하와 관련된 정신 상태와 일련의 행동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또한 각 문화에서 그런 존재 상태에 대한 고유한 표현들, 묘사들, 이해들이 함께 존재한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머리가 얼얼', 중국 농촌에서는 '어깨 통증과 복통', 인도에서는 '정액이 감소, 김장이 가라앉는 느낌, 뜨거운 느낌', 한국인의 홧병(배 속에서 불이나는 경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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