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이야기들/독서

서울중독(용진)

Varsika 2023. 12. 29. 23:16
728x90
반응형

○ 감상

서울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 역시 서울에 살기 직전의 일들, 서울에 살면서 겪은 일들을 글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글을 쓸 때가 된다면 참고할 만한 책이다.

 

도입부는 재미있었으나 마지막 글은 다소 묽은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 두 문단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명확히 알 수 없었다.) 나중에 글을 쓸 때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 책 속에서

- 중심에 오면 중심이 될 줄 알았다. (...) 중심에 오니 중심이 흔들렸다. 

 

- 마음에 드는 곳은 비쌌고, 마음에 들지 않은 곳도 비쌌다. 

 

-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매 순간 나쁜 것이 아니듯.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좋기만 한 것도 아니니, 어쩌면 복잡한 기억이 쌓이는 게 당연하다.

 

- 서울엔 없는 게 없다. 딱 하나. 바다만 빼고. 

 

- ('당신에게 서울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답은 '고향을 고향답게 만드는 곳'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