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KE홀딩스(NYSE 상장 종목이지만 편의상 나스닥 종목과 함께 다룬다)
-. 투자 가설 : 부동산 시장에도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커질 것인가(중립)
& 중국 부동산 거래는 증가할 것이다(도시화 정책)
-. 숙제 : 부동산 거래 외 별도 사업분야의 현황, 추가 확장가능성 파악
KE홀딩스(중문명 베이커 Beike)는 중국 최대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이전시 협력 네트워크, ACN 기반 플랫폼)이다. 2020년 8월에 상장하였고 이후에 기업가치가 2배이상 뛰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한 기업이라 더 화제가 된 것도 있따.) KE의 시장 점유율이 아직 50% 미만이라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WSJ에서는 이미 PER이 54배에 이르기 떄문에 주가에 성장 잠재력이 거의 반영되었다는 의견을 냈다. 또 부동산 거래의 특성상 국가 정책에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환경, 금리, 공급정책에 따라 불확실성이 존재)
KE홀딩스가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막강한 라이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플랫폼 기업들도 부동산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일례로 알리바바도 홍콩에 상장된 E하우스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기업이다. 부동산 시장은 자동차, 헬스케어와 더불어 플랫폼 산업 3대 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더욱이 부동산 시장을 장악하면 클라우드/핀테크/광고 사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자 진입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이다.
투자 목적은 "부동산 시장에도 플랫폼 기업의 역할이 커질까?"란 개인적인 호기심 & 중국 전문가 신휘의 추천이 있었다. 현재 투자 비중은 2% 수준이라 마이너스 상태이긴 하지만 크게 우려하진 않는다. 주택 거래 외에 인테리어 서비스, 주택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고하나 이부분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5) 다다넥서스
신선제품 배송에 특화된 기업이다. 굳이 국내에 비유하자만 마켓컬리, 미국 기업 중에서는 도어대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다다넥서스는 식품을 떠나서 거의 모든 제품(약, 생활용품)의 배송이 가능하다. 다다넥서스는 여전히 성장 중인 디지털플랫폼 기업들의 사업확장 속에서 수혜를 받고 있는 형태이다. 다만 재무적으로는 고평가 받고있는 부분이 있어 5% 이내 투자가 권장된다. 나의 현재 투자비중은 6.6% 수준이다. 이 때문에 투자 당시 대비 -30% 수준이나 추가로 매수하지는 않고 있다. 가격 구간은 매력적이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더 추매하기에는 부담된다. 욕심이 나더라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
*돈이되는투자 2020년 11월 방송
(6) 엑스펑
전기차 섹터가 주목받을 때 테슬라, 니오에 이어 관심을 가지던 기업이다. 어리석게도 묻지마 투자를 했고, 그 결실을 제대로 받고 있다. 올해 1월 경 투자시점 대비 수익구간으로 잠시 돌아왔으나 매도하지 않고 그냥 갖고 있다.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정찰별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다시 + 구간으로 돌아오면 매도할 예정. 시간과 예수금을 잡아먹는 값비싼 정찰병이 되고 말았다. 역시 투자는 원칙에 따라!
(7) 씨그룹(SEA그룹)
온라인 쇼핑몰 쇼피로 유명한 SEA그룹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텐센트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기도 했다. 흔히들 동남아의 아마존, 동남아의 알리바바, 텐센트라고 부른다. 가레나(GARENA, 게임배급), 쇼피(쇼핑몰), 씨머니(핀테크) 크게 3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롤(리그오브레전드)의 동남아 배급을 담당하는 것 또한 SEA그룹이다. 3개 사업부분의 매출비중은 60%, 33%, 1% 수준이다. (2019년 기준)
최근에는 이커머스 부문의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로컬 경쟁자인 GOZEK이 있음),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이 SEA의 주요 타겟 시장이다. 쇼피는 2019년에 브라질에도 진출했고, 가레나는 인도, 중동 등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시장상황 : 동남아는 스마트폰 보급이 비교적 늦었던 탓에 현재 전 세계에서 이커머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전히 이커머스 침투율이 5%가 채 되지 않는 곳이 많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Lazada가 일부 국가에서 우세하였으나 2020년부터 쇼피가 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커머스(쇼피 라이브) 기능도 런칭하였으며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소통이 가능한 SNS기능을 탑재하여 이커머스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전망 : 이커머스 성장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문인데 한국과 중국의 이커머스 침투율이 27%, 미국이 15%, 일본이 9% 수준이다. 동남아 국가들이 여전히 5% 이하인 점을 볼 때 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가장 비중이 적은 씨머니 역시 향후 순조롭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네이버페이, 알리바바와 알리페이처럼 이커머스와 핀테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씨머니는 2014년 설립되었으며, 모바일 전자지갑입 쇼피페이(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에어페이(태국, 베트남)가 대표 서비스다. 일부 국가에서는 소비자 신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레나를 이용한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수수료 역시 씨머니의 수익 중 하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욱 추가 매수해야할 종목이다. (현재 투자 비중은 2%) 이미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시장 상황, 기업내 경쟁력 모두 긍정적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묻지마 투자했던 종목들을 수익구간에서 매도하고,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매수하고 싶은 종목을 더 담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는 것이 상반기내 목표. 간만에 종목 정리를 하니 그래도 막연한 불안감이 줄어들어 좋다. 역시 중요한 것은 원칙을 준수하는 매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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