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차량 연료용 수소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솔루션 여수공장에서 가성소다 생산 공정에서 소금을 물에 녹여 분해하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소금물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와 달리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사는 이와 더불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나프타 생산기술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이며 민관합동으로 총 123억 원이 투자된다.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나프타(납사)를 생산하는 기술(PTC· Plastic to Chemicals)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PTC와 더불어 생분해 소재나 바이오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태양광 부문(구. 한화큐셀) 역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양광 부문의 경우 현재 수익성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향후 웨이퍼 가격 약세 전환을 비롯한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 태양광 투자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폴리실리콘 생산의 경우 철수했지만, 미드-다운스트림에 속하는 태양광전지 생산, 발전소 건설에 지속 투자한 것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태양광, 소재(구. 한화첨단소재), 갤러리아 등의 사업부문을 갖고 있으며 한화그룹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한화 그룹의 그린수소 전략>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태양광 발전, 케미칼 부문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첨단소재 부문이 수소탱크를 제작,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소충전시스템 및 컴프레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을 진행하는 등 운송, 저장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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