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가 6월 11일 10.53% 급등을 한데 이어 6월 24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뜨거웠던 공모주 열기에 반해 상장 직후에는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최근 2차 전지 ETF 종목에 포함되는 등 호재에 힘입어 다시 16만 원을 돌파했다. 대개 1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기관의 매도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례처럼 보호예수가 끝난 시점(SKIET는 6/11)부터 상승세가 시작되는 종목도 더러 있다. SKIET는 24일까지 8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SKIET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업체다. LiBS는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핵심 소재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만날 때 발생하는 화재를 방지한다. 특히 SKIET는 초기 투자비용이 큰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이 높다.
(*화학적으로 기공을 만드는 습식과 기계적으로 필름을 당겨 기공을 만드는 건식 분리막을 모두 생산 중이며 습식 분리막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이는 SK그룹의 2차 전지 사업이 순항 중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1~2 공장 및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 오빌 SK'를 바탕으로 글로벌 3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시장 점유율은 세계 6위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외에 음극재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도 유럽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간 5만 톤 규모의 2 차 전지용 동박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지주회사인 SK(주) 역시 전기차 핵심 소재와 기술 관련 기업에 연이어 투자 중이다.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 시그넷 EV 등)
(7/6 추가) 전날보다 4.04% 오른 19만 3천 원(시가총액 13.76조)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 이슈로 논란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SK 측의 배터리 사업 강화로 해석될 수 있었기에 시장의 불안은 크지 않았다. 또한 SKIET가 생산하는 분리막은 2023년부터 공급 부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 하반기부터 폴란드 공장이 가동되면 본격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매력적인 상황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양극재는 국내에만 4개 상장사가 경쟁 중이지만 분리막 업체 중 상장사는 SKIET가 유일하다. 또한 다른 소재에 비해서 후발주자가 따라 오기 어려운 기술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습식 분리막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기술적 이유로 빨라야 2027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분리막 세계 1위 업체인 중국의 창신신소재 역시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여 7/6 현재 시가 총액 36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 참고할만한 포스팅
https://varsika.tistory.com/168?category=863760
https://varsika.tistory.com/110
https://www.youtube.com/watch?v=-ScxRaOhhoM&t=36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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