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일상/소비 리뷰

약정 만료 후 알뜰폰으로 넘어가기(KT → LG U+ 알뜰폰 후기)

Varsika 2021. 7. 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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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규 폰 구매시 대부분 데이터 상품 고정 & 통신사 기간 약정을 한다. (주로 24개월)

 

2. 데이터 상품은 신규 폰 개통 후 6개월이면 하향 조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통신사 약정이 끝날 경우에는 다른 통신사로 변경할 수도 있다. 만약 약정 만료 후 동일한 통신사 사용을 '연장'할 경우에는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12개월 혹은 24개월을 선택할 수 있으며 25% 가량 할인을 받을 수 있따. 

(★주의! 자동할인이 아니다. 신규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을 해야한다. 가만히 있으면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요. 저는 안내문자를 안읽십해서 쌩돈 날렸어요.)

 

약정만료에 따른 통신사 안내문

3. 그러나 대부분 휴대폰은 2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약정이 만료된 시점에서 신규 폰을 개통하기 보다는 알뜰폰으로 넘어간다. 알뜰폰을 사용하기 위해 공기계를 따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알뜰폰 가입자는 2021년 2월을 기준으로 무려 927만명에 육박한다. 거기다가 회원의 18%는 20대이다. 과거 어르신들이 쓰는 통신 서비스라는 인식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기대에 못미친 5G 서비스가 한 몫했다. 5G에 실망한 젊은 세대가 대거 알뜰폰으로 넘어오게 된 것.)

 

4. 알뜰폰은 기존에 어떤 통신사를 사용했느냐에 상관없이 신규로 개통할 수 있으며, 가장 인기 많은 상품은 LG U+ 알뜰폰 유데통마(유심 데이터, 통화 마음껏)이다.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하는데 한달 요금은 3만 2천원 수준이며, 거기다 롯데카드로 요금을 납부할 경우 추가할인까지 제공된다. (폰 개통 후 롯데카드로 요금납부 카드를 변경해도 혜택 적용됨)

 

4-1. (개통방법) 온라인 사이트(유플러스 세이브)에서 유심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오전에 시키면 오후까지 도착하며, 늦어도 다음날이면 받을 수 있다. 간혹 신규 유심이 개통된 상태로 배송되기도하나 나의 경우 미개통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 이후 유선전화로 개통 접수를 하였으나 개통은 1~2일까지 처리되지 않았고, 구매 후 카카오톡 안내메시지로 온 설명으로보고 직접 개통했다. 카톡 안내문자로 온 링크로 접속하면 쉽게 개통이 가능하다. (셀프개통 소요시간 2~3분)

 

셀프개통 안내 카톡

 

5. (이동후기) 불편함은 전혀없다. 기존 6만원대 요금을 지불한 것에 비하면 한달에 약 3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롯데카드 할인까지 받는다면 무려 4만원 이상 절약). 2년 주기로 최신 휴대폰을 사용하고자하는 욕구가 없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옵션이다. (혹은 최신폰을 해외에서 싸게 공기계로 구입하는 것도 방법) 

 

다만 삼성페이 교통카드가 오류를 일으켜 되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고 나 또한 그랬다. (SKT -> LG U+ 알뜰폰으로 넘어간 경우는 사용이 가능하나 KT -> LG U+알뜰폰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오류로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록이 안됨). 삼성페이는 작동하는데 교통카드 등록만 안된다. 이 경우 모바일 티머니를 설치하면 된다. 모바일 티머니 설치 후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록때와 동일하게 후불교통카드를 등록하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태깅만으로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알뜰폰 USIM 구매시 NFC 기능이 없는 유심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데, 최근 판매중인 유심은 대부분 NFC기능이 사용가능한 유심이므로 걱정하지 말자. (다만 한번 확인은 해보자).

 

6. 한줄평 :  이 좋은 것을 왜 진작 안알아봤을까. 통신사 혜택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 & 최신 휴대폰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고객이라면 어서 빨리 알뜰폰으로 넘어오세요.

 

7. KT멤버십 포인트 사용 : 통신 서비스 해지시 멤버십 카드와 카드 일련번호는 삭제된다. 그러나 포인트는 삭제되지 않는다. KT멤버십 앱을 통해 여전히 할인혜택(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굳이 해지 직전에 포인트를 급하게 소진하지 않아도 된다! 

 

 

7-1. ★KT멤버십 포인트 사용 후기

 

(1) 롯데온 : 롯데온 쿠폰을 주지만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롭스 등의 제품 구매시에는 사용할 수 없고 오직 '롯데온' 제품에만 사용가능하다. 제약이 많다. 실효가 적다. 대부분의 제품이 롯데온 제품이 아니다. 롯데온의 이커머스 통합 전략은 이미 실패한 것으로 시장에서 판가름이 났다. 따라서 롯데온 쿠폰은 받지말자. 받기보다 쓰기가 더 힘들다. 

 

(2) 도미노 피자, 파파존스 : 도미노 피자는 KT VIP의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도미노 앱 자체 쿠폰이 30%다. 왜 사람들이 KT를 떠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나마 파파존스는 30%다. 둘다 비싸고 맛도 뻔한 피자집이지만 굳이 피자를 먹겠다면 KT에서는 파파존스가 답이다. 도미노 1인 피자는 동네 슈퍼에서 파는 냉동피자 같았다. 

 

(3) 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 그나마 가장 거래비용이 적은 할인혜택이다. (영화티켓 인플레도 한몫했다.) 그러나 3개 영화사를 합쳐서 한달에 총 7회로 제한이 걸려있다. 회당 2~3천원을 할인 받는다면 한달에 영화 티켓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은 2만원~3만원 남짓이다. KT VIP가 연간 12만 포인트를 주는 것을 감안할 때 6개월간 부지런히 봐야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다.

 

(4) 전시, 뮤지컬 등 공연 할인 : 생각보다 할인 폭이 크고(50% 내외) 포인트 차감도 1천원 정도로 정액차감이다. 매월 혜택이 발표되므로 꾸준히 들어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영화 할인과 더불어 그나마 쓸만한 혜택이다. 

 

(5) 기타 쇼핑몰 할인 : 해지스, 더반찬(식품) 등. 쿠폰 쓰려다가 내 돈 더 쓰게 된다. 이것이야 말로 비극적 내돈내산이 아닐까. 쿠폰은 2천원이고 내 돈은 2만원이 나간다. 2만원~3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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