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문화 리뷰

[전시] 섭지코지 유민미술관(구. 지니어스 로사이)

Varsika 2021. 10. 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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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민미술관 아르누보 컬렉션

유민미술관은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약 20년간 유럽 전역에서 일어났던 공예/디자인 운동인 아르누보의 유리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유민 아르누보 컬렉션>은 故 유민 홍진기 선생이 오랜 시간 정성들여 수집한 낭시파 유리공예 작품들로 유민미술관의 컬렉션은 공예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아르누보 미술의 역사, 미학적 가치까지 더해진 낭시파 유리공예의 대표작들을 망라하고 있다.

 

* 아르누보 :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공예/디자인 운동을 말한다. 아르누보는 예술이 고고한 박물관을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스며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영국 예술공예운동(ART & CRAFT MOVEMENT)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상징주의와 심미주의,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였다. 아르누보의 감성은 회화, 조각, 건축 분야로 파급되었으며 프랑스와 벨기에를 넘어 유럽과 남미, 미국 등 전 세계의 예술중심지로 퍼져나갔다. 

 

○ 유민미술관 건축가 :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건축가로 프리츠커상, 미국건축가협회 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가이다.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출콘크리트 건축물을 통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그는 건축이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조적 기능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 비일상적 공간의 체험과 같은 미학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도 타다오는 섭지코지의 물, 바람, 빛,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하였다. 그가 설계한 인근의 글라스하우스와 함께 유민미술관 역시 그의 주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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