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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윤동주문학관

Varsika 2021. 10. 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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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문학관

2012년 종로구는 인왕산 자락에 버러져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윤동주문학관으로 재탄생시킨다. 가압장은 느려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세상사에 지쳐 타협하면서 비겁해지는 우리 영혼에 윤동주의 시는 아름다운 자극을 준다. 그리하여 영혼의 물길을 정비해 새롭게 흐르도록 만든다. 윤동주문학관은 우리 영혼의 가압장이다. 

 

○ 윤동주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정병욱과 함께 하숙생활을 했다. 당시 시인은 종종 이곳 인왕산에 올라 시정을 다듬곤 했다고 전해진다. 

 

1917년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출생

1925년 명동 소학교 입학

1936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의하여 숭실중학교 자퇴

1938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여 송몽규, 강처중과 함께 기숙사 생활 시작

1941년 정병욱과 함께 종로구 누상동에서 하숙을 시작함. 연희전문학교 졸업 기념으로 19편이 시를 묶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함.

1942년 부친의 권유로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히라누마(平沼)로 창씨개명함. 고국에서의 마지막 작품 <참회록>을 씀. 같은 해 4월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고 10월에 교토 도시샤대학 영문학과에 전입학.

1943년 여름방학 중인 7월 10일 송몽규가 독립운동 협의로 검거, 나을 후 윤동주도 같은 혐으로 검거

1944년 교토지방재판소에서 치안유지법 제5조 위반죄로 징역 2년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이송

1945년 2월 16일 오전 3시 36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 북간도 용정 동산의 중앙교회 묘지에 윤동주 유해 안장. 3월 7일 송몽규 역시 옥사

1948년 유고 31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출간(정음사)

 

 

○ 전시구성

1. 시인채

9개의 전시대에는 윤동주의 일생을 시간에 순서에 따라 배열한 사진자료와 함께 친필원고 영인본(影印本)이 전시되어 있다. 

 

2. 열린 우물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모티프를 얻어 용도 폐기된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하여 중정을 만들었고 열린 우물이라 명명했다. 

 

3. 닫힌 우물

또 하나의 용도 폐기된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만든 닫힌 우물이며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4. 별뜨락(휴식공간)

5. 시인의 언덕(산책로)

○ 윤동주문학관 주변 가볼만한 곳

(1) 시인의 언덕

(2) 창의문

(3) 청운문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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