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문화 리뷰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서울 예술의전당, 2019)

Varsika 2021. 10. 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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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시립미술관 소장 걸작성 <피카소와 큐비즘>

창조의 모든 행위는 파괴에서 시작된다. -파블로 피카소

입체주의는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미술사조다. 입체파 화가들은 화면다중분할과 조합이라는 표현기법을 통해 사실 모사에 치중했던 전통회화의 틀을 과감히 파괴함으로써 20세기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사물에 대한 색다른 시각으로 공간분할과 색채구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ㅇ르 통해20세기 가장 파격적 미술운동 입체주의의 흥망성쇠를 더듬어 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입체주의는 원시미술과 후기인상파 화가 세잔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한다. 입체주의는 좁은 의미로는 1907년에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18년까지 국한되지만 분석적, 종합적 입체주의를 거쳐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형태중심에서 색채중심으로 변화하면서 193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피카소와 브라크의 초기입체주의를 응용 발전시킨 비정형 색채화가 로베르 들로네, 운동감이 넘치는 기하학적 입체화가 페르낭 레제 등, 입체파 운동에 이름을 남긴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로베르와 소니아 들로네는 무채색이 특징이던 입체파 회화에 색채적 확장성을 완성한 대표 작가들이다. 특히 1938년 튈르리 살롱전에 출품된 로베르와 소니아들로네 부부의 6미터가 넘는 초대항 작품은 서울에서의 특별전을 위해 파리시립미술관이 80년 만에 처음으로 관외 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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