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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류/유통] 온라인 새벽배송의 숙제 - 물류센터 확보

Varsika 2020. 9. 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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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와 오랜 장마로 인하여 전년대비 온라인 쇼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식품 카테고리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특히 과거에는 음료나 과자와 같이 배송시간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을 주로 온라인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채소나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도 온라인 판매가 늘었다. 이는 쿠팡, 마켓컬리, SSG.COM 등이 서비스하고 있는 새벽배송 덕분이다. 새벽배송이란 자정 전에 주무할 경우 다음날 새벽(일출 ~ 출근 전 시간대)까지 집 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러나 최근 이슈들로 신선식품의 온라인 배송은 크게 늘었지만 각 업체들이 물류센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에 서비스하던 지역 내에서도 배송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불만은 새벽배송이 너무 이르게 도착하여 자정이 막 지난 이른 새벽에 배송이 완료되고, 이로 인해 주문한 식품이 현관 앞에서 5~6시간 동안 방치된다는 것이다. 특히 주문량이 폭증하면 역설적으로 물류센터에서 가까운 배송지 일수록 이러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제 아무리 냉장배송, 드라이 아이스 포장 등을 제공한더라도 특히 여름철에는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신선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단기간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물류센터를 확충하거나 주유소, 편의점 등을 배송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 집 앞까지 배송오는 기존의 혜택을 신선도와 상쇄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 반발이 줄어들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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