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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한글과컴퓨터 그룹, 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 인수

Varsika 2020. 9. 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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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9일, 한글과 컴퓨터는 드론 전문기업인 인스페이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 인수를 통해서 기존 SW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I)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한컴은 해당 업체가 보유한 드론 운영, 데이터 수집, 관제, 분석 기술을 비롯하여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사의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무인 드론은 사고 현장의 영상을 제공하여 119상황실에 제공하는 등 안전, 재난, 치안 관련 부분에 활용될 수 있다. 한글과 컴퓨터는 이와 관련된 사업을 인수 이전 이미 진행 중에 있었고 인스페이스를 활용해 해당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역시 인공지능 드론 기술을 홍보했다. 인공지능 드론이 도심의 노면과 건물의 안전문제를 사전에 스캔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밝히며, 대표적인 산업 융합 샌드박스 사례로 소개했다. 실제로 대한상의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등 정부부처와 논의 끝에 부산과 대구에서 드론 시험 비행 승인을 얻어냈다.


<한글과컴퓨터 그 외 사업 분야>


IoT기반 주차 시스템 : 말랑말랑 파킹프렌즈 앱을 통해서 주차장의 잔여 주차면을 안내하고 IT기반 결제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재 강남구청과 협의하에 1,300면에 우선 공급되었으며 내년 7월까지 4,000면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한컴모빌리티에서 주도한다. 


한컴라이프케어 : 안전방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개인안전방비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화재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한 방역마스크 사업이 성장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연간 1억 5천만 장의 방역마스크 생산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컴스페이스 :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학습(청소년) 증가로 매출 신장하였다. 


실제로 한컴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였으며,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비롯해 한컴파이프케어의 성장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드론업체 DJI와 협약하여 한국에서 DJI의 드론 프로그램 운영권을 따내기도 했으며(20년 2월), 이를 바탕으로 가평에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론을 통해 소방안전 사업에 계속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AI업체와 협업하여 통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컴의 수익이 국내 공공기관 의존도가 높음에 따라 사업 다변화와 각 사업들의 매출 다변화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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