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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 CJ대한통운, 소형 택배 분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Varsika 2020. 9.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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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CJ대한통운이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형화물(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00cm 이하)은 CJ대한통운의 전체 택배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기에 이번 시스템 구축은 향후 CJ대한통운의 업무효율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서브 물류에서 허브 물류로 화물 이송될 때 1차적으로 소형과 중대형이 구분되고, 이후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단계까지 별도로 운영됨에 따라 기존의 단계별 재분류 작업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작년 11월 해당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 시작했고, 내년 말까지 총 77개 지역에 추가로 시스템을 설치할 전망이다. 


특히 소형화물은 온라인 구매빈도가 높으므로, 최근 풀필먼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쿠팡이나 마켓컬리와 같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자를 감내하며 기업의 사활을 물류에 건 사례와, CJ대한통운과 같이 기존 사업에 추가로 수익채널을 확장하는 경우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그들과의 경쟁력에서 어느 정도 장기전에 대한 전략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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