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이 서초구 양재동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진행한다. 9월 9일 서울시에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시설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부지는 2만 8,800평 규모로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2시간 이내에 상품 배송이 가능한 요충지다.
하림은 해당 단지를 개발하면서 쓰레기 처리 등 도시문제를 해소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단지내 시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지하설비에 모아 70%이상 재활용할 계획이며, 음식물 및 식자재 쓰레기는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과대 포장을 줄이고 제품을 생산현장에서 적시, 적량 공급받아 재고없는 물류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심야 수소트럭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트럭을 도입할 계획이며, 물류로봇, 자율배송 등을 통해 물류단지를 미래 첨단 물류연구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와는 해당 사업에 대하여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보다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대도시 권역의 낙후된 물류시설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이나 실제 사업은 지지부진하였다. 서울시가 관련법 개정에 맞춰 지난 7월 물류단지 지정조례를 발표하면서 비로소 땅의 소유주인 하림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림은 2016년 4525억원에 이 부지를 사들였다. 전 소유주는 개발업체 파이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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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지는 NS홈쇼핑이 2014년 취득한 부지이며 현재는 코스트코 주차장으로 임대하여 연 10억원 수준의 임대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한편 부지와 관련된 지출은 보유세 약 130원, 이자비용 약 70억원으로 매년 200억원 수준이다.
20년 9월 19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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