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과 아랍인은 모두 셈족이며 둘 다 셈족의 선조인 아브라함을 숭배한다.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 사이에 태어난 둘째 아들 이삭의 자손이 유대인이 되었고, 두 번쨰 아내 하갈이 낳은 큰 아들 이스마엘의 자손이 아랍인이 되었다.
- 신은 이스마엘이 은혜를 입을 것이고 이삭에게는 가나안의 땅을 약속했다.
- 지금은 지중해 동쪽 해안 지역을 레반트Levant라고 부르는데 이는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lever, levare) 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가 이 지역을 위탁통치하게 되면서 쓰게 된말이다.
- 출애굽기 이후 유대족은 북쪽엔 이스라엘 왕국을, 남쪽엔 유다왕국을 세웟으나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 제국이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켰고, 이후 기원전 586년엔 바빌로니아에 의해 유다 왕국이 멸망한다.
- 유다왕국을 멸망시킨바빌로니아의 왕 네부카드네자르는 유대인을 모두 노예로 끌고갔고 약 50년간 노예생활을 시키는데 이를 유대족의 바빌로니아 유수기라고 한다. 기원전 583년 페르시아가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킨 후 유대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돌아온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은혜의 감사하며 유대교의 교리를 정립하게 된다.
- 그러나 지나치게 폐쇄적인 교리와 선민의식은 예수의 공격을 받았고, 유대인들은 로마의 힘을 빌려 예수를 처형했다.
- 이후 유대인들은 로마 종교를 거부하며 유대교만 고집했고, 로마는 여러 번 유대인 반란을 진압했다. 서기 70년 로마군 지휘자 티투스는 예루살렘을 완전히 파괴하고 성소마저 태워없앴다. 이때 일부만 남은 것이 지금의 통곡의 벽이다. 유대인 약 1천 명은 마사다 요새로 들어가 끝까지 저항했고 로마가 73년 요새를 함락시키자 어린아이 5명과 여인 2명을 제외한 살아남은 자 96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이후에도 131년 유대인들은 다시 반란을 일으켰고 로마가 이 반란을 진압하는데는 무려 3년이 걸렸다. 로마는 유대인들을 거주지에서 모조리 추방했고, 이곳에 아랍인들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 뒷날 그 땅이 이슬람의 다섯 기둥에서 따온 필리스틴(Phillistines, pillars)으로 불리게 되어 오늘날의 팔레스타인이 되었다.
- 19세기 시오니즘 모임이 조직화되었고,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던 폴란드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시오니즘 운동이 전개되었다. 테오도어 헤르츨, 하임 바이츠만, 다비드 벤구리온 3명의 시오니스트들이 큰 활약을 했다.
- 1917년 벨푸어 선언과 1922년 국제연맹의 승인으로 유대인 국가 건설이 다가온 것처럼 보였으나 아랍세계의 격렬한 밴대로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민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 1933년 나치가 집권한 이후 피난처가 필요했던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고자 하였으나 중동의 석유를 중요시하던 영국은 아랍 민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를 금지했다. (총리 체임벌린) 실제로 이민을 강행하던 선박은 격침시켰다.
-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영국 총리였던 보수당의 처칠은 시오니즘 지지자로 유대인 지도자 하임 바이츠만에게 유대인 국가 건설 지원을 약속하였으나 1945년 7월 총선거에서 노동당의 클레멘트 애틀리가 당선되자 영국 정부는 다시 중동의 주도권을 위해 유대 국가건설을 저지했다. 외부장관 베빈이 아랍 지지를 공식화 했다.
- 그러나 1945년 미국 제 33대 대통령이된 트루먼이 유대인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었고 영국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미국은 아랍세계의 적이 된다.
- 미국의 지원이 고무된 유대인들은 지하 무장단체인 하가나를 창설하고, 프랑스에 본부를 두어 유럽 거주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계획을 실천에 옮긴다. 그러나 출발한 63척 가운데 팔레스타인에 도착한 것은 겨우 5척이었다. 영국이 강력히 바다를 막았기 때문에 유럽으로 돌아가거나 키프로스 난민수용서에 갇힐 수 밖에 없었다. 심이저 유대인 4,300명은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돌아갔으니 전세계는 격분하여 영국을 비난하게 된다.
- 유대인 테러조직 이르군의 지도자인 메니헴 베긴은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는 영국을 대상으로 테러를 자행했고, 1947년 초 팔레스타인은 끝없는 테러로 생지옥이 펼쳐졌다. 영국은 10만 명의 군대와 경찰을 파견하기에 이른다. 이미 영국은 1948년 5월 14일 철군하는 것으로 확정된 상태였기에 유엔은 1947년 4월 2일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내놓는다. 팔레스타인을 3지역으로 나누어 유대국가, 아랍국가를 세우되 예루살렘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 구제지역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 였다. 유대인들은 환영하였으나 아랍인들은 결사 반대했다.
- 폭력충돌을 우려한 영국과 미국이 반대하였으나 소련이 찬성하자 트루먼도 소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찬성하기에 이른다. 1947년 11월 29일 팔레스타인 분할안은유엔에서 가결된다. 1948년 5월 1일 유엔방문단이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기로 하였으나 영국이 거부하여 이루어지지 않았따. 이 때를 노린 아랍인들은 팔레스타인 내의 유대인 집과 농장을 공격하였고 주둔 중이던 영국군은 이를 방치했다.
- 유대인들은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버텼고 5월 14일 마침내 영국 국기가 내려간 자리에 이스라엘 국기가 게양되었다. 초대 총리 벤구리온은 이스라엘 건국을 선언했다. 미국의 국무장관 마셜은 석유와 아랍세계의 외교관계를 우려해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였으나 트루먼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즉각 주권국가로 인정하였고 소련과 영국이 뒤이어 이스라엘을 인정했따.
- 같은 날 이집트의 전투기들이 즉각 텔아비브를 폭격했고 전 아랍이 전시체제에 돌입했다. 5월 16일부터 이듬해 2월 24일 까지 제1차 중동전쟁이 발발한다. 이스라엘이 승리했고 여기에는 미국의 엄청난 지원이 있었다.
- 1952년 7월 이집트에서 쿠테타가 발생하여 청년 장교 나세르가 이집트를 통치하기 시작한다. 그는 1954년부터 1970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하였는데 이스라엘을 돕는 미국에 앙심을 품고 소련과 손잡아 아랍연맹의 통일을 꾀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이 나세르의 경제지원을 거절하자 수에즈 운하를 점령했고, 영국과 프랑스가 반발하자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를 침공했다. 세계 대전을 우려한 미국이 이들에게 압력을 가했고 유엔의 긴급총회를 통해 철군을 결정한다. 이를 제2차 중동전쟁, 혹은 시나이 전쟁이라고 한다.
- 2차 중동전쟁 이후에는 정규전과 더불어 게릴라 전이 확산되는데 아랍 게릴라 들은 시리아에 본거지를 두고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 제3차 중동전쟁. 6일전쟁(1967)
- 나세르 대통령 -> 사다트 대통령. 제 4차 중동전쟁인 욤키푸르 전쟁(1973). 해당 전쟁이 미국은 22억 달러, 소련은 35억 달러를 쏟아 부어 냉전의 대리전이 되었다. 미국은 30일간 이스라엘에 군수물자 운반을 위해 5,566번의 비행수송작전을 펼쳤다. 욤키푸르 전쟁이 터지자 1973년 10월 17일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모여 석유의 무기화를 결의했다. 이것이 제 1차 석유파동이고 이후 1978~80년 제 2차 석유파동이 일어난다.
- 나세르는 PLO 결성을 제안하였다. (1964년 제1차 아랍정상회의) 그는 정규군만으로 이스라엘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게릴라 조직을 통해 전쟁도구화하려는 속셈이었다. PLO 지도자로 추대된 아라파트는 카이로푸아드왕립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다. 파라파트 선출 이후 아랍세계에서는 오히려 팔레스타인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위하 아라파트를 미워하고 암살하려는 시도도 많았다. 그러나 제3차 중동 전쟁이후 전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스라엘이 점령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은 절망했고, 자연스래 지도자로 PLO의 아라파트가 떠올랐다.
- 근본주의란 성서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며 신앙만 있다면 예수가 행한 기적이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본래 이슬람교에는 존재하지 않고 기독교에만 존재하는 용어였다. 성경과 쿠란의 성격이 다른데다가 쿠란은 기적을 기대하지 말고 실천을 강조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즉, 이슬람 근본주의는 서방 언론에서 이슬람 과격파에 붙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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