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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7

[이커머스] 쿠팡은 과연 커머스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쿠팡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주당 공모가 35달러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60달러대까지 주가가 폭증하였고, 3월 13일 현재 40달러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상장으로 약 5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쿠팡을 이렇게 표현했다. "The future of commerce". 과연 쿠팡은 커머서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쿠팡은 사업 핵심분야로 유통, 물류, 푸드 딜리버리를 선택했다. 특히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쿠팡은 여기에 박차를 가해 전국 어느 곳이든 쿠팡 물류센터에서 10km 이내 범위에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른바 전국 단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풀필먼트 사..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번외)

1. 미국 백화점 업체 중 이커머스의 공격에 잘 버틴 곳은 없나? → 명품 제품에 대한 입지기반이 높은 바니스 뉴욕과 샥스 앤 피프스, 노드스트롬은 비교적 아마존의 공격에서 데미지가 덜 했다. 하지만 중저가 매장들은 대부분 폐점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 빅3는 살아남겠지만 한화갤러리아, AK백화점, NC백화점과 같은 업체들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매장을 직접 소유하기보다는 대부분 임차해 쓰고 있는 NC의 경우 단기적인 재정 악화에도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 2. 특정매출 방식은 어떻게 도입되었나? → 백화점 산업이 태동할 당시 일본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러한 독특한 운영방식이 생겨났다. 특정매출 방식으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곳은 ..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3

# 이커머스가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수 없다. 이커머스도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바로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100원이라도 저렴한 곳이 나타나면 바로 구매처를 옮긴다. 결제 시스템이 조금만 복잡하거나 적립되는 포인트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마찬가지다. 전환비용도 저렴하고 전환방법도 쉽다. 이 때문에 쿠팡이나 네이버, 지마켓 등은 프리미엄 회원제를 출시하여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가 직접 물류와 배송을 갖춘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기존에 유통업을 운영하던 업체라면 몰라도 온라인에서만 사업을 진행하던 업체에겐 낯설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쇼루밍과 역쇼루밍도 활발하다. 명품과 같은 고관여 제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같은 저관여 품목에도 활발히 크로스오버 쇼퍼, 옴니..

[이커머스] 2016년 1월, 쓱닷컴(SSG.COM)이 전면에 나서다

신세계는 2014년 신세계몰, 이마트몰과 같이 제각기 운영되던 계열사의 판매 사이트를 하나로 통합했다. 쓱닷컴의 출시였다. 지금이야 모든 유통사에 이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이것을 도입한 신세계는 가히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백화점 상품과 할인점 생필품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은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사이트만 합쳐질 뿐 큰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쓱닷컴은 2016년 초에는 과감하게 전면광고를 집행했고, TVC 기간에는 20%가 넘는 매출 신장을, 2016년 1분기에는 전년대비 약 28%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새로 유입된 고객으로부터 나왔다. 특히 SSG.COM을 '쓱'닷컴으로 명명한 TVC는 소비자들에..

[물류/유통] CJ대한통운, 소형 택배 분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지난 9월 7일, CJ대한통운이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형화물(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00cm 이하)은 CJ대한통운의 전체 택배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기에 이번 시스템 구축은 향후 CJ대한통운의 업무효율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서브 물류에서 허브 물류로 화물 이송될 때 1차적으로 소형과 중대형이 구분되고, 이후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단계까지 별도로 운영됨에 따라 기존의 단계별 재분류 작업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작년 11월 해당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기 시작했고, 내년 말까지 총 77개 지역에 추가로 시스템을 설치할 전망이다. 특히 소형화물은 온라인 구매빈도가 높으므로, 최근 풀필먼..

[이커머스] 롯데 통합몰 롯데온 '퍼스트 먼데이' 행사

롯데 쇼핑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지난 4월 춤범했다. 한 사이트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계열사 제품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과거 신세계에서 출범한 SSG.COM과 유사한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롯데온은 지난 9월 7일 첫 마케팅 행사인 퍼스트 먼데이 행사를 진행했고, 당일 매출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매월 첫 번쨰 월요일에 시즌 인기 상품 10개와 인기 브랜드 10개를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채널별로는 롯데백화점몰과 롯데마트몰이 작년 대비 크게 늘었고, 특히 행사 전날과 당일 유료 회원인 롯데오너스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 클럽과 같이 온라인몰에서 유료 회원을 모집하여 혜택을 주는 방안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노..

[뮬류/유통] 온라인 새벽배송의 숙제 - 물류센터 확보

최근 코로나와 오랜 장마로 인하여 전년대비 온라인 쇼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식품 카테고리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특히 과거에는 음료나 과자와 같이 배송시간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을 주로 온라인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채소나 과일과 같은 신선식품도 온라인 판매가 늘었다. 이는 쿠팡, 마켓컬리, SSG.COM 등이 서비스하고 있는 새벽배송 덕분이다. 새벽배송이란 자정 전에 주무할 경우 다음날 새벽(일출 ~ 출근 전 시간대)까지 집 앞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러나 최근 이슈들로 신선식품의 온라인 배송은 크게 늘었지만 각 업체들이 물류센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에 서비스하던 지역 내에서도 배송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불만은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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