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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220

자기자신에 대해 너무 깊게 파고들지 마라(김병수 서울아산병원 )

김병수 |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부교수 1)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을 알고 싶은가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일까? 호기심의 영역은 다양해도, 보통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사람들의 속마음일 것이다. 자녀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애인의 고민은 무엇이고, 남편이 내가 모르는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직장 상사는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말이다. 신문을 읽고, 인터넷을 검색하는 것이 언뜻 보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지만, 이 역시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한 호기심은, 따지고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욕망의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 ‘남들이 어떻..

대화의 희열 - 김영하 편(190608 / 여행, 글쓰기, 기록, 여행작가, 여행의 이유)

- 행복하고 따뜻한 이야기만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고통받는 이야기를 보며 인간은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할 수 있다.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 쥘베른의 소설에 대하여) - 여행의 기억을 가장 오래 기억하는 방법.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장면을 언어화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김중혁 작가는 여행지의 소리를 녹음한다. (영화 '봄날은 간다'처럼) - 종이책은 시작과 끝이 있다. 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노트를 적어서 한 권의 책처럼 만든다. 인터넷 정보는 아무리 찾아도 끝난 느낌이 나지 않는다. - 실패한 여행이란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실패했는지도 기억 못 하는 여행이다. 모든 것이 매끄러워서 아무런 것이 기억에 남지 않는 기억은 작가에게 최악의 여행이다. - 여행지의 갈등은 잘 수..

Archive/유튜브 2023.05.20

2023년 2월의 추천 곡

아파서 열흘 간 집에만 있었다. 그런 것치고는 딱히 많인 들은 것도, 적게 들은 것도 아닌 2월이었다. 다만 보다 다양한 노래를 들은 것 같고, 앞으로 찾아보고 싶은 아티스트도 많아서 기뻤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간다. ​ ​ 1. 아득히 먼곳(나의 아저씨OST / 송골매 원곡) http://www.youtube.com/watch?v=D99wx9b-J1s 2월에 한 것 중에 가장 잘한 것은 를 본 것이다. 예상보다 더 우울한 드라마라 보는내내 걱정이 많았는데, 작품을 다 보고 난 후엔 매년 한번씩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 2. Vietra - In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MwGfoxO_cyU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지친 터미널에서 듣고 싶은 노래 ​ ​ ..

Archive/Playlist 2023.05.20

[신사임당] 지금이라도 끊어야 할 인간관계 3가지(문성후 소장)

문성후 소장(리더중심연구소 소장) 1. 부정적인 사람 - 상황에 대한 객관화가 안된다. (부정적인 말만 하니까) -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것을 상대방에게 전염시키고자 한다.(물귀신) - 한이 많다. 한은 과거의 일, 꿈은 미래를 향한 일. 한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경험이 적다. - 가능성, 긍정적인 생각을 미리 차단시켜버리고 에너지를 뺏아 간다. - 부정적인 사람은 본인 스스로도 싫어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좋아할 리 없다. 2. 기 빨리는 사람 -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은 서로 좋은 기운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기 빨리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에게만 초 긍정적이다. - "나의 세계로 너가 들어와서 놀아라"라는 식이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 집요하게 상대를 설득한다. - 만나는 동안은 잘 모르지만 ..

[기사 스크랩] 청년층의 일본탈출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332448 “일본 젊은이들 해외 대탈출이 시작됐다”...日전문가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경제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가 일본 청년층의 ‘해외 탈출’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비장하게 경고했다. 시사 평 n.news.naver.com “낮은 임금, 직장내 갑질과 성희롱의 횡행, 비정규직 및 여성에 대한 차별, 연금 체계의 붕괴 우려, 애초부터 일본 경제에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 그런데도 일본에 남아 고령자를 떠받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가.”

비비안 마이어 전

- 팜플렛이 지나치게 간소함 - 내부 조명이 밝아서 관람하기 좋음 - 시카고 / 뉴욕 / 재즈영화 - 당시 롤라이플렉스는 정사각형 필름이었으나 사람이 잘보이도록 직사각형 형태로 크롭했다. -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도 함께 찍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 초상사진들을 모아 놓은 정사각형 작품들의 방은 정말 압권이다. - 일관된 형식안에서 부유한 상류층과 가난한 소외층이 동등한 힘을 가진 얼굴로 자리한다. - 제스쳐) 손, 뒷모습, 발 등 특정부위, 깍지 낀 모습, 머리를 뒤로 넘기는 모습, 구두를 신는 모습. - 소실점을 향해 끝없이 반복되는 - 건물 / 그림자 등 다양한 소재를 찍었다. - 관찰할 수 없으면 찍을 수 없는 사진들이라 관찰에 대한 그녀의 맘이 느껴진다. -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드뷔시의 달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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