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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패권의 역사 - 스페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대륜 교수)

자본, 패권의 역사 - 스페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대륜 교수) 1부 : 스페인은 왜 튼튼한 재정을 구축하지 못했나? 스페인은 아메리카 제국에서 엄청난 재화를 얻었지만 부강해지지 못했다. 스페인 왕실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얻은 귀금속에 스페인 국왕 몫으로 '킨토 레알'이라는 세금을 부과하였으나, 대부분 전쟁이나 황제의 빚은 갚는데 사용되고 말았다. 스페인 제국의 문제점은 중앙집권적인 재정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채 많은 전쟁을 치렀다는데 있었다. 카를 5세와 펠리페 2세의 경우 전쟁으로 영토를 넓히는 데는 성공했으나, 과거 이사벨과 페르난도 시대의 통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데 그쳤다. 영토는 확장되었그나 정복지의 제도와 체제를 그대로 방치함으로써 통합적인 국가 체제를 구축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인해 황제는..

[여행 크리에이터] 유튜버 여행자 메이 강연 요약(2022.11.12 @언제라도 여행)

▣ 여행자 메이 1. 기획 - 채널 선정 인스타그램, 쇼츠, 틱톡은 세로 영상 위주이고 유튜브는 가로 영상 위주다. 시네마틱한 비주얼 위주의 영상인지, 에피소드 위주의 브이로그인지에 따라 적합한 채널이 다르고, 그에 따라 영상의 포맷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 시네마틱 영상 : BGM, 트랜지션 사전 기획, 비주얼 위주의 여행지 탐색, 중고가 촬영 장비(드론, 짐벌 등) * 에피소드형 브이로그 : 여행지 특성 탐색(이곳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을까? 체험할만한 축제가 있을까?), 현장감을 위한 촬영 장비(액션캠 등 - 최근에는 고프로10이 인기다.) - 포지셔닝 과거에 여행자 메이가 여행을 시작할 당시에는 여자 혼자 + 퇴사 + 장기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했다. 동일한 캐릭터의 유튜버가..

[전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결정적 순간> 전시 후기

10월 9일로 막을 내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시 후기 - 전시 규모도 적정했고 오디오 가이드도 친절해서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관람시간은 약 2시간. - 많은 전시에 영상자료를 활용하나 단편적인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본 전시에서는 작가의 인터뷰를 포함해 참고할만한 정보가 많아 전시 관람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영상자료가 이렇게까지 알찬 전시가 또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전시 스태프가 공간마다 배치되어 있고, 관람환경도 정숙하게 유지되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된, (특히나) 예술의전당 개최 전시 중 이 정도로 관람환경이 좋았던 전시는 없었던 것 같다. - 은은하게 흘러가던 배경음악 역시 몰입감을 더하는 좋은 매개였다. - 사진에 관련된 ..

[전시] 2022년 제 20회 동강국제사진제 관람 후기

동강국제사진제가 10월 9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방문한 동강국제사진제에 대한 관람 후기를 남긴다. - 전반적으로 전시 내용은 전년이 더 알찼다. 올해 역시 동강국제사진제가 아니면 만나기 힘든 좋은 작품들이 많았으나, 폐막을 앞두고 일부 철수(제6 전시장)하거나 내용이 변경(제4 전시장)된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김녕만 작가의 전시를 제외하고는 작품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다. 해당 주제, 작가,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은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한국후지필름에서 진행한 이벤트인 즉석 인화 서비스는 재미있었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다만 전시장 복도 한편에 덩그러니 놓이기보다는 좀 더 규모 있게 구성해도 좋았을 것 같다. - ..

2021년 한 해 동안 나에게로 온 곡들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 해 동안 나에게로 온 곡들. 타고난 감정적 게으름 때문에 2022년이 다 지나갈 무렵이 되어서야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늦었지만 곡을 만들고 불러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1. Phum Viphurit - Hello, Anxiety https://www.youtube.com/watch?v=b7ffmtnuSGM 품 비푸릿 노래는 언제 들어도 봄과 초여름의 경계에 있는 것 같다. 5분이 넘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이어질 이야기의 인트로처럼 느껴져 계속 듣고 싶게 만든다. 경쾌한 기타 소리가 경쾌하게 마음을 휘젓는다. '너는 괜찮을 거야'가 '우린 괜찮을 거야'로 바뀌는 순간은 딱 알맞은 온도의 위로다. 따뜻한 컵을 뺨에 갖다 대는 순간처럼. 2. 선우정아 - 구애..

Archive/Playlist 2022.09.17

[철학] 철학적 인간학 제 4강 : 이성과 감정

○ 이성이란 무엇인가 - '이성'은 계산 비례를 뜻하는 ratio을 그 어원으로 한다. - ratio는 일관성 있는 논리적 담론 또는 그 담론에 담긴 진리를 뜻하는 그리스어 logos라는 낱말의 번역이다. - 따라서 이성이란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이르는 말이다. (ex) 진위 선악 등을 구별하여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 ○ 감정이란 무엇인가 - 사물에서 느껴 일어나는 심정 feeling - 칠정(7가지 감정) : 노, 애哀, 락, 애愛, 오, 욕 ○ 플라톤의 관점 - 영혼은 욕망하는 부분, 정신적인 부분, 기개적인 부분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영혼은 조화, 질서 잡힌 영혼이 가장 좋다. - 영혼의 3 요소가 이성에 의해 통제되면서 조화와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감정에 대한 이성의 우위) ..

[종교] 종교와 세계문화 11부: 도교

○ 도가 사상과 도교 ● 도가 사상과 도교의 구분 논란 - "하나의 목표에 대한 방법론적 차이", "한 전통 안에서 다양한 전개" - "전혀 다른 기반 위에서 출발, 추구하는 목표도 별개" - "철한 vs. 종교" * 도가 사상과 도교를 구분하여 양쪽 관점을 모두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도가사상과 노장사상 그리고 신선 넓은 의미에서는 도교는 도가사상(노장사상)과 신선추구을 같은 것으로 본다. 표면적으로는 다르지만 심층적으로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좁은 의미에서는 신선추구만을 도교라고 지칭한다. 철학(사상)과 종교(도교)는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시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철학과 종교가 학문적으로 분리된 것이다. 도가와 도교의 개념자체가 다르다고 하기는 어..

[종교] 종교와 세계문화 10부: 이슬람

이슬람교 개관 * 이슬람교라는 용어가 정확한 용어이며 회교, 마흐멧교, 무함마드교는 올바른 용어가 아님 ○ 철저한 유일신앙 / 헌신 :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도 유일신 신앙이지만 이슬람은 '순수한' 유일신 신앙을 주장한다. 이슬람(Islam)은 절대신에 대한 완전한 헌신을 뜻하는 단어로, 무슬림(Muslim)은 완전히 헌신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어원적 의미는 W.C. 스미스가 말하는 '신앙'의 의미와 일치한다. * 알라 : al(the) + ilah(god) - 이슬람의 시초와 유일한 계시는 동일한 시점이 아니다. (이슬람교 이전의 계시를 인정) 하지만 인간이 그 계시를 온전히 보전하지 못했다.(오염, 훼손) 무함마드가 그 계시를 완성했다. * 그리스도교 비판, 예수는 예언자에 불과, 하느님의 아들..

[종교] 종교와 세계문화 9부: 불교

○ 불교의 역사적 전개 불교는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가르침으로부터 시작했다. 이 때의 불교를 근본불교, 원시불교라고 한다. 이후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이것이 승가, 승단, 교단으로 발전한다. 석가모니 사후 100년이 지나자 분열이 일어났다. 운영방식, 출가유무와 공동체에 대한 규정 등의 이견이 있었다. ● 인도 불교 : 인도의 불교는 쇠퇴하고 결국 소멸되었다. 정통 바라문교에 흡수(후기 힌두교)되어 정통 바라문교가 대중 종교화 되는데 영향을 끼쳤다. (1)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가르침 (2) 교단의 성립 - 화합승和合僧 - 유행걸식, 무소유 → 정착 (3) 교단의 분열 - 제 2차 결집 : 불멸 후 100년경. 10事. 상좌부와 대중부 (4) 부파部派 불교 (5) 대승불교..

[종교] 종교와 세계문화 8부: 유교

○ 유교의 종교성 유교의 종교성은 여전히 논란이 있다. '종교'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교는 서구 중심의 종교 개념으로 보자면 종교가 아니다.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는 그리스도교가 종교의 기준이자 정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격신 개념, 내세 신앙) 그러나 이는 편협한 종교 개념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광의의 개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넓은 의미에서 종교의 정의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초월적 진리에 따른 삶'이다. ○ 유교의 종교성 - 유교는 현세중심적이다. * 유교의 가르침(표면적) : 인간 개념의 내면적 도덕성 완성 + 사회 공동체 전체의 완성과 조화, 평화 * 현대에 와서는 전자의 개념이 강조되고 있다. - '초월적 궁극 진리'에 근거한 가르침이다. - 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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