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내용이 짧고, 소설보다는 동화같다. 다만 뒤로 갈수록 내용에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은 좋았다. - 치매 환자들은 실제로 이런 감정을 느끼며 사는 것일까. 그런 부분에서는 이 책을 만난 것이 큰 의미였다. -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의 기억 속을 거니는 손자의 모습. - 현실에서 다치면 꿈에서도 다친 것이 구현된다. 이런 부분으로 현실과 기억 사이를 오가는 타이밍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 사라지면 꿈의 공간이 작아진다. 마치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섬 같았다. - 슬프면 비가 내린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는 할아버지의 기억 속 추억의 장소가 비에 쓸려 내려가 버렸다.-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나를 알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추억의 장소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는 할머..